보건타임즈 :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화 추진 10년 '역량-위상' 커지고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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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08일 16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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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국제화 추진 10년 '역량-위상' 커지고 높아졌다
올해 KCR에 접수된 '해외 초록 약 10배, 해외 참가자 약 4배 증가'‥소통수단 영어 통용

해외 영상의학계 반응 뜨겁다 "가장 참가하고 싶은 국제학술대회 KCR"

[보건타임즈]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사진,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추진하는 국제화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 나라로 확산되면서 한국영상의학의 '역량과 위상'이 더욱더 커지고 높아졌다.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이하 KCR)도 지난 10년간 상당한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8일 함춘원(서울대 동문회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과 국제적 위상을 공개했다.

이날 학회는 국제화를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 지난 1997년부터 해마다 40세 이하의 아시안 영상의학자(5명~10명)를 선정, 국내 의료기관에서 1~3달간 연수 기회를 주는 'International fellowship program' ▲KCR에 3년 연속 참석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Friends of KCR' ▲ 올해부터 마련한 학회를 홍보하는 섹션을 꼽았다.

올해 첫 대상으로 몽골영상의학회를 선정 'KCR meets Mongolia'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영상의학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 지난 2013년부터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ARRS), 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ESR), Japanese Radiological Society (JRS) 등의 학회와 e-poster 교류를 시작해 현재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NSA)를 포함한 16개의 해외 학회와 매년 약 150개 e-poster 교환 ▲ ARRS, Chinese Society of Radiology (CSR), ESR, French Society of Radiology (SFR), German Society of Radiology (DRG), Italian Society of Medical Radiology (SIRM), JRS, Taiwan Radiological Society(TRS) 등 8개 학회와 상호 협약을 통해 매년 국내 연자 10명 이상이 초청받는가 하면 KCR에 10명 이상의 해외 연자가 파견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 학회에 국내 영상의학자 88명이 연자로 해외 학회에 초청됐으며 해외 연자는 91명이 KCR에 파견돼왔다.

이와 함께 대한영상의학회는 ▲ 필리핀, 인도, 태국,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주요 대상국으로 약 25회에 걸친 친선 심포지엄(Friendship Symposium) ▲ 매년 2~3개 국제학회(올해 프랑스, 일본, 터키)와 공동으로 개최한 Joint Symposium ▲ 현재 7개의 저널[ARRS (AJR), RANZCR (JMIRO), SFR (DII), SIRM (LRM), TSR (DIR), JRS (JJR), RCR (CR)]과 Journal Collaboration 등을 진행하고 있다.

30개 이상의 해외 협력 학회와 정기적으로 Business meeting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인도네시아와 business meeting이 시작된 2009년도 KCR부터 2013년 RSNA엔 9개 국가, ECR 4개 국가, 2018년도에는 RSNA에 9개, ECR에서 10개 국가, KCR에서는 11개 국가와 business meeting을 진행 중에 있다.

오주형 회장은 오는 12월 개최할 RSNA 2019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캐나다와 첫 business meeting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학회 이활 국제협력이사(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미국학회 이외 호주, 유럽국가, 동남아와 Business meeting이 많아져 학술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RSNA, ARRS, 유럽국가들은 ECR, 호주와 동남아 국가들은 KCR과 AOCR에서 각각 business meeting을 집중적으로 할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KCR의 국외 대표자와 참여자들이 접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이사는 "Business meeting은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꼴로 만나지만 이를 시작으로 대한영상의학회의 소개와 홍보, 학회 내 훌륭한 인재들의 교류, 국내 학회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019에선 해외 초록이 국내 접수 건수를 넘어섰다.

오 회장은 "올해 KCR에 접수된 해외 초록이 지난 2009년 65편에서 2019년 654편으로 약 10배 이상, 해외 참가자 수는 2009년 96명에서 2019년 393명으로 약 4배 이상 각각 크게 늘었다"면서 "KCR에서 의사소통으로 영어가 구연 연제에서 75% 이상, 전시 땐 100%가 사용되는가 하면 국제회원등록도 처음 시작된 2012년 92명에서 2019년 7월 1,529명으로 약 4배 이상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KCR은 대한민국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연중 학술대회가 이미 국내라는 범위를 넘어서 아시아 국가 전역 영상의학자들로 퍼져 이들로부터 주된 학술과 교류의 장으로 공인받고 있다"는 게 오 회장의 설명이다.

학회가 공개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실제 1980~90년대 한국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면 아예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요즘은 KCR 초청에 적극적으로 나서 여러 차례 계속 참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에 이종민(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전 국제협력이사는 "개인 경험으로 따져 일부 국제회원들은 가장 참가하고 싶은 국제학술대회로 KCR을 꼽는다"면서 "이들 가운데 특정 세부 전공 분야에선 오히려 RSNA(북미미국영상의학회 학술대회)보다 심도 있는 훌륭한 내용이 다뤄져 반드시 KCR에 참가하려 한다는 참여 의사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지리적, 학술대회의 수준으로나 가장 효율적인 학회로 KCR이 아시아의 대표 국제영상의학 학술대회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앞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 영상의학과 유관 분야의 첨단 지식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컨텐츠 제작 ▲ 국내 회원, 국제무대로 진출토록 지원하는 방안 ▲ 국제회원을 상대로 대한영상의학회와 KCR의 홍보, 참여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학회는 영상의학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 회장은 "4~5년 전만 해도 일부에선 영상기술에 AI가 도입되면 영상의학과의 입지가 좁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들이 있었지만 이미 확인된 연구 결과로는 오히려 의사의 업무량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주는가 하면 동시에 진단자의 과도한 진료업무량을 일정 부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처럼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적 역량 강화는 학회는 물론 한국의 위상 강화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협력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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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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