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진 이사장 "한국 미용성형의학 학문적 토대구축에 총력"
'Journal of Cosmetic Medicine 창간호' 발간
[보건타임즈] "한국의 미용성형의학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앞서 있으며 저명한 국내 미용성형의학은 의사들의 노력으로 술기와 시술수준은 이미 선두 그룹에 안착, 리더로서 전 세계를 이끌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화된 미용성형의학시술이 개원 가에서 상당부분 시행되고 있지만 이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의의 수련을 맡아온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선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의 부재로 이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하지 못해 국민보건과 건강에 상당한 우려가 된 적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스럽게, 한국의 미용성형의학이 저명한 국내미용의사들의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 세계의 무대에서 인정받는 수준에 와 있는 만큼 학문적 측면에서 이를 체계화해야하는 다급한 상황이 됐다.
이에 한국미용성형의학회는 우리의 선진화된 미용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이 분야에 종사하는 각 나라의 모든 의사들로부터 인정받는 학문적 토대를 만들려는 의도아래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용의학 분야의 '영문 전문학술저널(Journal of Cosmetic Medicine)'을 창간하게 됐다"
한국미용성형의학회 강경진 이사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치러진 국제학술지 창간기념행사 중 기자와 만나 "이제는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해 전문화된 한 진료 과목으로서 미용성형의학을 인정받으려 한다"며 첫 발간된 미용의학전문 영문학술지(Journal of Cosmetic Medicine)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진료현황으로 나타난 통계상 수치나 외국인 의사라든지 외국인환자들 조차 확신하는 만큼 한국의 미용의학시술이 매우 활성화돼 있지만 정작 한국미용성형의학회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아직 정식 의학회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용 개선을 목적으로 시술되는 모든 의학적 치료행위가 포함된 미용의학의 학술적 가치를 따져 의학 분야의 전문 과목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전문학술지의 창간이 절실해 학회창립 10주년을 맞아 첫 호를 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 이사장은 "막 아기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한국미용성형의학회와 학회지는 이미 국민보건과 건강에 크게 기여해온 전문 과목 학회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하거나 배우려한다"면서 "국제학술지 창간을 계기로 미용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학문적 토대를 만들어 의업을 생업으로 하는 모든 의사들로부터 인정받으려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학회는 우선 아시아의 미용의학이 서양권역에서 시행되는 미용시술과 미용 개선이란 같은 목적이 있지만 인종간의 이목구비, 안면 생김새, 피부, 체형 등 해부학부분이나 기능적 차이가 큰데다 크게 다름만큼 의술과정에서 차이가 있다고 봐 차별화된 한국 미용의학의 학문토대 구축에 총력을 쏠을 방침이다.
학회는 이에 따라 Journal of Cosmetic Medicine(사진)의 제작에 참여시킬 아시아권 각국 편집위원들을 위촉하거나 아시아학회에 의학적 정보교류를 위해 참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이사장은 "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해부학이나 기능적 차이에 따라 학문적으로나 적용해야 할 시술 등 의술이 확실하게 다르며 한국 미용의학의 학문적 토대구축에 이 분야에 종사하는 아시아계 의료인의 참여는 물론 정보교류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전문미용의학학술학회지 창간의 뜻 깊은 의미가 아시아권 전역에 파급되길 기대한다"며 "이젠 아시안 미용의학을 서양의사들이 배워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회는 학회지의 편집방향도 상세하게 공개했다.
"현재 시술되고 있는 아시안 미용의학 시술의 이론적 기반을 튼튼하게 하면서, 최적의 술기를 발굴, 좀 더 발전시키는 동시에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안전보호에 중점을 둔 학술가치를 다루려 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비디오 저널을 활성화시켜 빠른 시간에 시술내용을 습득, 의료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용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이 학술지가 국내 미용의학의 학문적 초석을 다져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아시아의 미용의학 분야의 여러 학회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줘 저명한 편집위원들을 영입했다"며 "앞으로 SCI 학술지 등재란 목표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미용성형의학회는 아시아미용성형외과와 최신의 의학을 체계적으로 교류하면서 이를 의료현장에서 실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2007년 4월 29일 부산에서 설립됐다.
이밖에 학회는 2007년 이래 새로운 술기의 개발, 지식축적, 실습워크숍, 학술대회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적 전문 코스와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학술활동을 해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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