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국대병원은 성장가능성 큰 병원”

건국대병원 이건욱 자문교수

건국대병원 이건욱 자문교수, 9일 기자간담회

“건국대병원은 규모에 비해 위암환자의 수술 빈도가 낮고, 간이식을 받은 환자가 40여명 에 불과하지만 유능한 의료진을 갖춘 데다 전 분야에 걸쳐 투자비율이 커 성장가능성이 큰 병원입니다.
게다가 건국대병원의 외과 구성원들이 후배와 제자여서 수술진행이나 치료과정이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환자치료에도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30여 년간 위암, 간암, 간이식의 수술경험과 치료법의 노하우를 쏟아 후배 스텝진들과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한 뒤 건국대병원 자문교수로 거취를 옮기면서 의료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 온 이건욱 교수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이 교수는 자신이 선택한 건국대병원은 규모와 다르게 위암의 수술 빈도가 낮은데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가 두 자리 숫자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병원이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이 교수는 건국대병원에 보여준 학교재단의 관심과 외과분야에 투자비율이 어느 대학병원보다 크다며 전력을 쏟아 유능한 의료진을 보강해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외과 구성원들이 후배와 제자여서 수술진행이나 치료과정이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환자치료에도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과 함께 자신의 30여 년간의 수술경험과 치료의 노하우를 쏟아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6000례의 위암수술과 약1000례의 간이식 수술과 2000여례의 간 절제술을 집도해 간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온 간 재생, 인공 간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 재생과 인공 간 기초연구, 임상연구를 병행, 우리나라 임상분야 발전에 뚜렷한 획을 그어온 의학자다.

이 교수는 대한외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미국외과학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학술활동해온데다 대한소화기외과학회,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연구회 회장을 역임해오면서 국내외 논문 411편과 간담췌외과학, 최신외과학 등 12권의 저서와 역서출판에 참여해왔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외과 과장을 맡아왔다.

서울대병원 재직당시 미국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피츠버그대 간이식센터, 일본 동경대 간외과와 도쿄대 간이식센터 등의 연수를 통해 암, 간이식에 대한 지견을 넓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