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회장 "해상도, 개선 부분, 적응증 등 성능 검증"
박해린 이사 "응급환자 발생 시 활용범위-데이터 전송 확인"
[보건타임즈] 청진기 대용 무선휴대용 초음파로 외과질환자의 상태를 즉시 들여다보며 확인할 수 있는 진단하는 시대가 열렸다.
요즘엔 간편한 몸체의 무선휴대용 초음파가 외과의사에 널리 보급되면서 시간을 다투는 위급환자 등 외과질환자의 필수 진단의료기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는 10일 ㈜힐세리온과 함께 무선휴대용 초음파를 사용하는 외과의사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무선휴대용 초음파 심포지엄을 개최, 눈길을 끌었다.
힐세리온은 세계 최초로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 국내외 의료시장에 공급하는 의료기기제조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의사가 진단에 무선 휴대용 초음파기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F.A.S.T Ultrasound Scanning과 Ultrasound Scanning for Bed Side Procedure의 이론, 각 강의별 Hands on Course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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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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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린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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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 on Course에선 10대 이상의 무선 초음파 진단기와 F.A.S.T Ultrasound Scanning, C-Line, IV-Line Phantom, 실제 모델을 활용, 실제 진료현장을 염두에 둔 강의가 펼쳐졌다.
이날 박일영 회장(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초음파 심포지엄은 정교한 수술치료를 해야 할 외과의사가 청진기처럼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지를 비롯해 질환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해낼 해상도를 갖췄는지, 개선할 부분, 적응증여부 등 성능을 점검 또는 검증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해상도(解像度 resolution)는 진단하려는 질환부위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이미지의 지표다.
대개 해상도는 진단의료기기로서 사용가치를 따지는 척도가 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가 깨끗하면서 선명하게 보여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박해린 총무이사(차의과대)는 "의료진들이 휴대하기가 간편한데다 응급실에서 응급환자 혈복강경, 심장, 폐, 대혈관의 손상으로 흉막강(胸膜腔) 안에 피가 괸 혈흉, 늑막에 혈흔이 있을 때 곧바로 즉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지만 이번에 실제 응급환자 발생 시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과, 데이터 전송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전공의들이 청진기 대용으로 중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을 때 활용가치를 검증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병상침대 위에 누워 있는 중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으며 수술한 부위에 피가 고였는지, 물이 찼는지, 체내에 혈종이 생겼는지를 점검, 확인하게 되면 주사기로 서둘러 빼냄으로써 적극적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이사는 "이번 초음파 심포지엄에선 항암제 치료, 영양을 공급할 때 큰 정맥에 위치를 제대로 잡아 카데타를 혈관 안으로 정확하게 넣을 수 있는지 등을 미리 검증, 확인하려한다"며 "입증되면 제조업체로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힐세리온에 따르면 한국산 무선휴대용 초음파진단기는 작년에 출시됐으며 최근엔 국내는 물론 내과, 외과, 응급의료기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사진 좌측)는 "듣는 것에 그쳤던 청진기의 개념을 간편하게 휴대하며 곧바로 볼 수 있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 무선휴대용 초음파진단기"라면서 "응급진단, 복수를 뺀다든가 혈관의 부신경정맥에 삽입할 때를 보면서 진료하면 환자입장으로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며 "위급 시 원거리 의사와 협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950년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초음파를 했을 당시나 움직임의 초음파가 개발됐을 때 모두가 드라마틱하게 바라봤다"며 "이젠 더욱 발전, 들고 다닐 수 있는 무선휴대용 초음파가 나와 응급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료현장 의사나 환자에게 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무선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2014년 11월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엔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2015년 5월 CE의료기기 인증, 4개월 후 9월에는 미국 FDA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형 5대병원은 물론 작년 런칭 후 200대 이상 사용하고 있다.
심초음파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 무선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연결선이 없는 무선방식으로 휴대(무게 (390그램)가 용이하며 iOS와 Andriod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진단영상을 모바일 앱에 전송할 수 있다.
무선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의 화면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채택했으며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 할 수 있는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제공해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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