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범 학회장 “이젠 아시아 이끄는 리더 되려한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안창범) 국제학술대회가 2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16여 개국에서 온 이 분야 전문가 120여명과 국내 참가자를 합쳐 약 8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학회에선 자기공명의과학 전문가들이 ‘MRI 미래를 탐험한다’를 주제로 논문 204편을 발표하는가 하면 최신의 지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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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석 차기회장 ▲안창범 학회장 ▲이상훈 섭외홍보이사 |
이날 안창범 학회장은 “이번 대회의 규모나 질, MD와 Ph.d가 모여 같이 연구하는 학회, MRI 연구를 통해 심장영상, 초고속 영상분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한국의 자기공명의과학이 이미 전 세계가 손꼽는 선진수준에 오른 데다 인지도가 높아져 참여인원이 점차 늘어나 국제 학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젠 아시아를 이끄는 리더가 되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MRI분야에 많은 공헌을 해온 학자로 잘 알려진 독일의 유르겐 헤닉 교수가 참석, 주목을 받았다.
그는 ISMRM 전임회장을 지냈다.
유르겐 헤닉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MRI가 열어갈 새로운 미래와 나갈 방향을 제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번 학회는 종전대로 춘계에 해오던 Scientific과 추계에만 하던 교육프로그램을 29일 종일에 걸쳐 강의함으로써 레지던트, 펠로우에게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넓혀 대회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봄엔 Scientific, 가을에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다는 게 안 학회장의 설명이다.
안 회장은 “이번에 발표된 다양한 연구주제와 강의는 최근 MRI 연구경향과 이해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영상진단에서 논의되는 쟁점과 최신지견을 여과 없이 직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습득한 레지던트나 펠로우들이 진단과 치료에 매진, 훌륭한 영상의학자로서 발돋움하게 하는 학술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 회장은 “최근에 자기공명의과학계에 기능적 MRI 영상이 소개되면서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MD와 Phd가 함께 해부학적 임상을 개발, 이를 통해 진료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며 “중요 진단에 사용되는 PET-MRI의 경우 퓨전영상을 도달하기 위해 개발에 들어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연구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안 회장은 “이제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아시아를 리드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학문적 발전을 위해 번갈아가며 일본과 중국 학회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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