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지켜왔던 근본 잘 유지하면서 기초 다지는 동시에 새로 시작하는 해"
[보건타임즈] "김안과병원은 2년 뒤에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근본을 잘 유지하면서 기초를 다지는 것은 물론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새로 시작할 부분으로는 첫째 기존 내부적으로 나아져야 할 부문을 체크해서 보완해 나가는 동시에 지금껏 해왔던 일을 전산화로 체계화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연구, 교육 강화하고 싶다. 두 번째 임상 숫자가 대형병원과 비교해 뒤지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체계가 대학병원 중심이어서 우리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정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세 번째는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어르신들은 김안과병원 잘 알고 있으나 젊은이들에게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봐서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사진)은 16일 이 병원 별관 6층 우림 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 1월 1일 취임 후 시작하는 병원운영 방침과 지향하는 안과 진료영역과 임상 분야, 올해 추진할 운영목표를 요약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 원장은 "먼저 김안과병원에 웅지를 튼 자신을 의식, 개원의와 교수로 모두 근무해봐 의원급과 대학병원의 2가지 장·단점을 다 알고 있다. 대형병원과 개원의의 중간위치에 있는 김안과병원의 3가지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다른 분야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분야지만 전공이 성형 안과로 성형안과학회장을 수행한 바 있다"면서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대학병원급 임상연구 중심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안과병원이 추진하려는 임상연구는 대학병원일 때 이점과 대형병원과 개원의의 중간위치에 있는 전문병원의 애로점이 있다"는 게 장 원장의 설명이다.
장 원장에 따르면 임상연구는 주최에 연구자, 이를 보좌하는 보조연구자가 있으며 주 연구자는 대학병원이어야 가능하다.
장 원장은 "김안과병원이 안과 분야에서만큼은 어느 병원보다 노하우가 크게 앞선 데다 수많은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전문병원이란 제약으로 우리 병원의 의료진이 보조연구자로 많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가끔 임상연구 때문에 찾아와 의뢰하거나 신청할 때 어느 대학병원보다 완벽하게 수행할 능력이 있어도 이런 사유로 거절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며 "이를 개선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김안과병원이 안과 분야에서 SCI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대학병원에 못지않게 임상연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의, 전공의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면서 "전공의 전임의 수련교육 이외에 대학병원에 못지않게 연구 교육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안과병원은 요즘 안과 질환 진단치료에 인공지능 AI를 활용하는 범위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장 원장은 "이미 신경질환에 AI를 활용한 진단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안과 등 의료분야에서 앞으로 이미지로 활용해 진단을 하는 분야는 90% 정도를 AI가 담당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김안과병원에선 안과 이미지 생성의 주요 분야인 망막질환과 녹내장 부분의 데이터 활용하는 등 이미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장 원장은 "환자 쏠림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대학병원과는 달리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김안과병원은 개원한 지 60년쯤 됐지만 줄곧 안과 진료의 기본을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켜온 데다 좀 더 안과 진료와 치료에 충실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려는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 원장은 김안과병원의 장점으로 철저한 의료전달시스템과 의료진의 봉사활동을 꼽았다.
장 원장은 "개원가와 구축된 의료전달시스템이 잘 운용된다면서 서로가 더 협력하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국내엔 안과의사가 없는 지역이 거의 없어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봉사활동이란 이름으로 환자를 국내에서 직접 진료하기에 제약이 많아 매년 캄보디아에서 무료 진료 수술하고 있다.
해결이 안 된 환자는 한국으로 후송해서 치료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국립안과병원 설립 당시 김안과병원이 의료장비뿐만 아니라 간호사와 의료기사를 상주시킨 것을 비롯해 현지 의료인들이 의료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밖에 유럽이나 미국에서 장기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한국에선 제도상 허용되지 않아 베트남 현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김안과병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6: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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