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부에서 5명의 실력 있는 스타급 의사를 새로 영입하겠다”
중앙대학교의료원 신임 하권익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기존진료시스템에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중앙대병원은 뇌질환, 심장혈관질환,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전문병원, 용산병원은 척추·관절질환과 응급질환 전문병원으로 각각 집중 육성해 특성화경영전략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 의료원장은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최근 256채널의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장치(iCT)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 의료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때다. 변화를 통해 반드시 빅5 대열에 들어서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3가지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선 변화, 후 요청’. 즉 구성원들이 먼저 움직이고 도약하고 변해야 오너들이 투자를 해도 신나고 확실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남으려면 빠른 시간에 확실하게 확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넘치는 직장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 직원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칭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일터가 아닌 삶의 터라는 느낌이 모두에게 일어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면 이 순간부터 과감히 털어버리고 새롭게 변신할 것을 주문했다. 즉 권위주의, 이기주의, 게으름, 불평불만습관, 지연학연 사고방식 등은 변화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런 구태의연한 부분들은 버릴 것을 강조했다.
하 의료원장은 “병상수가 많고 덩치만 크다고 일류 병원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통해 진료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며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어렵던 미국을 하나로 단합시켜 오늘날의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었던 것이 바로 사랑과 인간미, 정의로움과 개척정신이었다. 이 모두가 우리에게 필요한 항목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년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한 해다”며 “중앙대 로고 CAU(카우), 즉 중앙대의 해인 만큼 근면 성실한 소처럼 지내 빅5에 들어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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