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용 대표, "병의원 보급형 뇌질환 치료 효율성 높일 것"
[보건타임즈] 올 하반기부터 한국산 우울증 치료용 '뇌자극 치료기(TMS) BRAIN-STLM-A(아래 사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는 피부, 근육조직을 감쇄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전자기장의 특성을 활용, 마취나 수술하지 않고서 무통의 비침습적으로 국소대뇌뇌피질을 자극, 우울증이나 강박증, 조울증, 정신분열 등 정신과질환 치료와 언어, 기억, 감정, 운동 등 다양한 두뇌기능을 국지화하는데 쓰이는 뇌자극 치료기다.
TMS는 두부 가까이에서 강력한 3Tesla의 자기장으로 두개골을 통과시켜 두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도록 자극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시술 의료기기다.
BRAIN-STLM-A는 리메드가 기존의 경두개자기자극기(TMS) 'ALTMS'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보완함으로써 정신과 병의원이 부담 없이 도입, 우울증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한 보급형이다.
제조사 ㈜리메드(대표 이근용/사진 우측)는 2003년 8월에 설립됐으며 자기장 용용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한 연구기능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뇌재활공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TMS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회사이며 현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회원사다.
이 의료기기의 장점으로는 몸체가 소형으로 협소한 장소에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다 설정과 조작이 간편하며 치료받은 후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뿐더러 약 복용이 불편한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BRAIN-STLM-A의 치료대상은 우울증, 조증, 조울증, 산전우울증, 스트레스로 발병한 우울증이다. 현재 이 의료기기의 사용용도와 적응증은 우울증으로 식약처로부터 시판허가 심사 중에 있다.
리메드는 이번에 BRAIN-STLM-A 출시와 함께 정신과의료시장에서 자기장의 특성을 활용한 우울증치료기의 새로운 장을 연 국내 기업으로써 뇌자극 치료기의 저변 확대를 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메드는 지난 8일 판교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선보일 '보급형 뇌자극 치료기(모델명 Brain-Stim-A)'의 특성과 기능, 식약처의 최초품목 허가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출시를 알렸다.
대개 뇌질환은 난치성이기에 장기간 치료와 정신적 요양이 필요한 질병이어서 의료진과 가족들이 치료 계획을 설계하거나 관리할 때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환자도 잦은 내원으로 불편을 겪는다.
게다가 기존 정신과 질환치료기기의 경우엔 중증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위주로 보급돼 상대적으로 경증환자가 치료를 받을 범위가 좁았다.
하지만 "BRAIN-STLM-A는 일반 정신과병의원에서 경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형으로 개발돼 기대되고 있다"는 게 리메드의 설명이다.
이근용 대표는 "현재 BRAIN-STLM-A는 식약처가 안-유를 검증하는 조건으로 내건 허가임상시험(제437호)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에서 마쳤거나 일부 진행 중에 있다"며 "임상이 끝나는 대로 세계 최초의 뇌졸중 치료용 TMS로 품목허가를 취득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도 우울증,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며 "TMS의 장점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함께 병용했을 땐 더 큰 개선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침습적 시술용 BRAIN-STLM-A는 올 하반기부터 우울증을 치료하는 전문병의원(정신과,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과)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BRAIN-STLM-A의 비수술 뇌치료 기술은 3테슬라의 강력한 자기장을 포커싱 해 두개골을 열지 않으면서 뇌의 심부를 자극, 우울증, 강박증, 조증 등 정신과질환과 뇌졸중, 치매, 파킨슨, 간질 등을 치료하는 선진국 형 최첨단 의료기술이다.
이 의료기술은 두뇌 피질을 국소적으로 자극, 치료함으로써 우울증, 강박증, 정신분열, 뇌졸중 등 각종 난치성 뇌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리메드의 대표 의료기기 'ALTMS'는 이미 전국 대학병원의 신경과, 정신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일본에선 리메드의 'ALTMS'으로만 치료단계가 설계된 병원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1월 8일 NET(New Excellent Technology) 81호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12월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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