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성과 뚜렷‥'의료서비스 질 향상,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강중구 병원장 "취임 1년, 보험자병원 충실 재정흑자"
[보건타임즈] 건보공단 일산병원이 보험자병원역할을 수행하면서 재정흑자를 이뤄내 공공성에 수익성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3월 3일 개원 16주년과 강중구 병원장(사진)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진료적정성 평가 12개 전 부문 1등급 획득, 공공의료기관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공공의료 활성화와 공익적 역할 수행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이뤄내며 공공성에 수익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와 함께 일산병원은 지속 성장 가능한 보험자 병원으로서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강 병원장은 2015년 3월 취임 당시 일산병원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내실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의료의 질 향상과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 강화를 내세우며, 지난 1년간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 결과, 일산병원은 지난 한해 연간 110만 명의 내원환자를 진료하는 새 기록을 세우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공공의료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은 물론,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서조차 12개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재정상황은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의 안정적인 재정손익을 유지해왔다.
이런 성장세는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 안정적으로 우수 의료 인력을 확보·양성함은 물론 매년 첨단장비 도입과 의료 환경 개선에 힘쓰며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로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보기 드문 사례라는 게 일산병원의 평가다.
또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의료기반을 둔 원가계산시스템을 통해 건강보험수가를 개발한다거나 보험 급여화 등에 유용한 정책 자료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연 80여건을 제공해왔으며, 이를 통해 영상장비수가 인하, 초음파수가 급여화 등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DUR시범사업, 간병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신포괄지불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과 신포괄지불제도 심포지엄을 개최, 그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거나 제도의 안착을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벌여왔다.
메르스 사태 당시엔 신속 대응체계 가동, 격리(음압)병상 11개 설치, 출입자 통제시스템 구축 등 감염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을 선도해 나가며 국민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바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공공의료사업단을 신설, 수익성이 낮아 민간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치매나 만성질환관리 등 공익적 사업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 의료지원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일산병원은 올해도 건강보험 모델병원 역할강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상에 기반을 둔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시켜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자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상자문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인체 유래물 은행 설치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건보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신뢰되는 연구 결과를 생산해내 정책에 크게 반영토록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정부 주관 건강보험 시범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날 강 병원장은 "시범사업 영향평가 데이터 구축, 이와 연관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시범사업 평가, 건강보험정책에 필요한 제안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제도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지난 2013년부터 선도해온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달부터는 전 병동으로 확대시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병원 감염예방에 앞장 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병원장은 "일산병원이 보험자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 나가기 위해 먼저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 한해 장기이식과 수부 수술 분야를 확대하는 등 의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로봇 수술기 도입 등 선진화된 의료인프라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일산병원은 올해를 미래 성장기반을 준비하는 도약의 시점으로 잡아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진료 공간 증축과 용적률 상향을 성공적으로 마쳐 진료수용성을 높이는 한편 중·장기 발전 전략을 새롭게 수립,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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