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병력자, 정상보다 '폐 기능' 크게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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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12일 08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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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등 만성 폐 질환 병력자, 정상보다 '폐 기능' 크게 저하
천식알레르기학회-소아호흡알레르기학회, 생애 전반 '알레르기 질환' 집중 조명

공기청정기 알레르기 개선 효과 '뚜렷'‥환자 약 사용량 더 감소
24시간 가동 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 절반가량' 뚝 떨어졌다

[보건타임즈] 정상적인 인간의 폐 발달은 소아청소년기 시기에 폐 기능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30대 이후에 점차 감소한다.
그러나 천식과 같은 만성 폐 질환을 앓았을 땐 여러 유발인자의 영향을 받아 폐 기능 발달이 정상보다 줄거나 성인이 된 후에도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KAAACI)와 대한소아호흡알레르기학회(KAPARD)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치러진 춘계학술대회에서 출생 후 성인시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애 전반의 알레르기 유발인자, 소아기 천식과 성인기 COPD 발생 간의 연관성을 이같이 집중, 상세하게 다뤘다.

이 학술대회는 KAAACI와 KAPARD가 2개의 해외 학술단체, 서태평양 알레르기 심포지엄(WPAS), INTERASMA Goobal Asthma Association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행사다.

이번엔 국제 학술대회와 연구 규모 업적 결과를 대변하듯 199편의 초록(국외 28편 포함) 등 각종 구연(99편)과 포스터(100편)가 발표됐다.

사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임원

대회 첫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윤호주 이사장(한양의대)은 "알레르기는 출생 후 영아습진, 식품 알레르기와 반복적인 천명 등으로 시작해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핍주염, 두드러기, 약물 알레르기 등 많은 알레르기 질환이 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소아 청소년 시기에 발생한 알레르기 질환이 성인기 이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올핸 이를 논의하기 위해 '생애 전반의 알레르기'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정상적인 폐의 정상적인 발달과 소아 청소년 시기에 앓았던 천식과 같은 만성 폐 질환이 생애의 폐 기능 발달에 악영향을 끼쳤던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또 학회에서는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해가 폐기능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성인기 폐 기능 감소로 이어짐을 집중 조명했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총 먼지 입자의 직경이 1㎜의 1천분의 1인 ㎛로 따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한다.
초미세먼지는 이보다 더 작은 지름 2.5㎛ 이하를 가리킨다.
이런 이유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고형입자상물질)는 첫 영자만 따 PM10, 초미세먼지는 PM2.5로 표기한다.

이처럼 천식 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직접 피해를 주는 미세먼지와 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PM10)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수치나 실제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근거가 부족한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실내외 미세먼지의 농도가 차이가 별로 없다거나 오히려 실내의 오염을 더욱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들이 적지 않게 나와서다.

이에 조사를 시작한 연대 의대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활동이 많은 거실보다 침실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게 측정됐으며 대개 실외보다 실내의 공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세먼지 농도의 차이가 미미했다"면서 "의외로 침실에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거실보다 두 배 높았다"며 "원인은 이불 등 침구류에서 먼지가 굉장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측정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는 뚜렷했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실제 생활 환경에서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한 결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절반가량 줄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둘로 나눠 한 그룹은 진짜 공기청정기, 나머지 그룹은 필터를 제거한 가짜를 사용해 비교했다.
이 결과 실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환자들의 약물 사용량이 더 감소했다.

박 교수는 "전체 증상에선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환자들은 약물 사용량이 훨씬 줄었다"며 "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 호흡기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출생 이후 소아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까지 연령대에 따른 알레르기 감작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와 소아기 천식-성인기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 연관성을 논의했다.

둘째 날, 서태평양 알레르기 심포지엄(WPAS)에선 알레르기 비염의 관리, 직업성 천식의 발생기전, 식품 알레르기의 분자학적 진단을 토의했다.

학회는 같은 날 치러진 NTERASMA-서울 알레르기 포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유명 석학들의 중증천식 진단. 최신 치료, 소아기의 중증천식의 표현형. 알레르기 면역치료,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최신의 생물제제 등 최신 지견을 살펴봄으로써 중증 천식의 특성, 진단, 적정 치료를 아우르는 정밀의학의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대표 약물인 항생제 알레르기와 방사선 조영제 알레르기, 이외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알레르기, 출생 후 영아기부터 일생에 걸쳐 발생, 만성으로 지속되는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 최신의 치료를 다룬 토의시간은 참석자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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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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