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헌 이사장 "10년 앞 내다본 전략과제 불가피했다"
[보건타임즈]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천식, 알레르기, 임상면역학 발전에 기여한다.
알레르기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최고의 연구와 진료역량을 기반으로 삼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선도학회가 된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사진)은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작년에 세계학술대회 겸 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세계 정상급 학회로 위상을 드높였을 뿐더러 영문 학술지 AAIR이 국제적 알레르기 학술지로 자리를 꿰차는 등 그간에 이뤄놓은 성과는 매우 자랑스러운 데다 타 학회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학회의 강점을 기반으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
이처럼 학회가 서둘러 전략수립에 나서려는 원인엔 가장 먼저 천식알레르기질환과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면서 미래 과학기술과 융합, 의료 발전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조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기후변화 등 대내외 환경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면서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이 급증하는가하면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이 증명됐듯 학문과 과학기술의 고유 영역이 파괴되는 동시에 확대, 융합되는 현실에서 10년 앞을 내다보며 학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과제를 세우는 작업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의사들로선 날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에 비춰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우려가 있을 것이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선 유관학회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 아이티와 융합을 통해 알레르기의 창조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물론 학회가 목표로 하는 나갈 방향을 제시할 미션과 비전을 도출해내기까지 쉽지 않은 다각적인 분석과 과정이 필요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라는 공통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기초적 의학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학회회원 1500명의 전공분야가 서로 달라 이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미션과 비전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조 이사장은 "모든 회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뎀이 필요했다"며 "취임초기에 구성한 미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학회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기회, 위기 등을 분석, 파악해왔으며 수개월 동안 회원들의 설문조사와 전문가 집단의 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학회가 지향해나갈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같이 고민한다든가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읽어내는 과정을 통해 학회의 강점이 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미션과 비전의 방향대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내과(김유영), 피부과(이광훈), 소아과(김지현), 이비인후과(모지훈)의 ▲소통과 화합 ▲신뢰와 전문성 ▲국민건강 ▲창조적 연구 핵심가치도 발표했다.
박해심 미래전략위원장(사진 좌측)은 "학회가 미션과 비전대로 갈수 있도록 전략과제가 필요했다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학회 사업 확대과 강화 ▲조직체계개선과 협력 ▲회원확대와 소통활성화 ▲글로벌 학회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수립,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학회는 이를 뒷받침할 전략과제로 ▲우월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신의료 치료기술의 개발을 위한 연구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 ▲대정부와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학문적 교류 활성화 ▲ 학회의 개방적 구조 강화와 사무국 운영 효율화를 위한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학회 내 회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학회다양화를 통한 규모 증대 ▲글로벌 간행사업 집중, 글로벌 학회 교류활동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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