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9일 양일간 창립 50주년 맞아 '올해 추계학술대회' 개최
방문석 회장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통해 국내 외에 대한재활의학회 위상 확산"
재활의학 TV 통해 '50주년 기념할 다양한 질환 포함하는 재활의학 정보 제공'
'통증과 근골격 재활, 암 재활 등' 주제로 1~2주 간격 전문 교수 강의
[보건타임즈] 대한재활의학회(회장 방문석, 이사장 김덕용)는 10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추계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학술 연구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개최, 주목을 받았다.
재활의학회는 1972년 창립, 올해로 50돌을 맞았다.
첫날 대한재활의학회는 창립 50주년 의의와 다가오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했다.
이날 방문석 회장은 기자간담회(사진)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재활의학회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외에 위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재활의학회는 미션을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으로 제정했다.
이를 구체화하는 비전으로 ▲ 질환과 기능장애의 연구개발과 교육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다학제 전문가팀의 리더로서 포괄적인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제공 ▲ 재활의학을 대표해 공공정책을 주도하며, 국민에게 올바른 재활의학 정보를 홍보 ▲ 국제학회의 일원으로서 세계 재활의학 발전과 재활서비스 보급에 기여한다로 제정했다.
핵심가치는 REHAB(Restoration, Equity, Harmonization, Advocacy, Belief)으로 신체기능회복(Restoration)을 위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Equity)/ 환자와 소통, 화합(Harmonization) /지지하며(Advocacy)/ 신뢰를 구축한다(Belief)로 제정,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재활의학회로 더 발전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에 일환으로 50주년을 기념할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는 재활의학의 여러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재활의학 TV(보기)'를 개설했다.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9월 중순부터 통증과 근골격 재활, 암 재활, 노인 재활, 소아 재활, 척수 재활, 호흡 재활, 심장 재활, 스포츠 재활, 외신경 재활의 주제로 1~2주 간격 재활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 교수들의 강의가 동영상으로 송출되고 있다.
첫째 날엔 세계적인 석학들이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 재활의학 선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필리핀 세인트루크 메디칼센터의 Reynaldo R. Rey-Matias 교수,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반비텔리 대학교의 Francesca Gimigliano 교수, 서울대학교 방문석 교수가 C19 팬데믹으로 더 활성화된 원격재활 프로그램, 21세기를 맞이하는 재활의학의 전략, 학회 50주년에 맞춰 '지난 50년간의 한국 의료시스템에서 재활의학의 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둘째 날에는 '장애인을 위한 mHealth/mRehab 중재와 기술'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버지니아 C 크로포드 연구소 셰퍼드 센터 3명의 연자가 강연했다.
이들 중 Michael L. Jones 교수는 '모바일 건강과 재활= 장애인의 건강과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 기술사용', Raeda Anderson 교수와 George Collier 교수는 '센서강화 활동관리와 빅 데이터 분석:재택기반 재활 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과 초기 발견'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대한재활의학회는 50년대 내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회를 넘어서 원조받는 나라에서 노하우 전수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내에선 학술대회뿐 아니라 심사평가원과 재활환자 분류체계를 개발해오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에 따르면 재활환자 분류체계를 버전 1,2까지 개발, 현재 재활의료기관의 입원 대상자 선정에 이용되고 있으며 향후 환자의 근력, 일상생활 동작 능력, 인지기능 상태와 간호 요구도를 반영한 재활환자 분류체계 중증도 개발과 환자의 기능상태에 따른 재활 치료 요구도 개발 등의 고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2000년대 초 국내에 로봇 보행치료가 도입된 후 로봇 보행 치료수가 신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2년 2월 기존의 재활 기능치료 내 보행치료를 세분화해 “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수가가 신설됐다.
발병 6개월 미만의 뇌졸중 환자 중 보행이 불가한 (기능적 보행지수 0~2단계) 환자들에게 보행치료 로봇을 이용, 보행치료를 한 경우 로봇 보행치료 수가를 산정할 수 있게 돼, 이 치료를 필요한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게 재활 치료의 질을 높일 기회가 생겼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이러한 성과가 국내 재활로봇의 산업 발전과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방 학회장은 "재활의학의 궁극적인 목표가 기능장애를 극복해 사회로 복귀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이번 국제추계학술대회는 4차산업 혁명을 기반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에게 나은 기능과 삶을 줄 의료의 최신지견을 나누며 향후 재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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