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눈 중풍' 시력 저하나 실명 초래‥겨울에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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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1월23일 11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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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중풍' 시력 저하나 실명 초래‥겨울에 더 위험
고대구로병원, 망막혈관폐쇄 '골든타임' 놓치면 시력 잃게 된다.

망막동맥폐쇄 일단 발생하면 시력 회복 '거의 불가능'
50세 이상서 주로 발생‥'고혈압 환자' 주의
김성우 교수 "정기 안과 검사와 혈관·당뇨 관리가 예방 관건"

[보건타임즈]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철엔 중풍의 발생률이 올라간다.
중풍은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 혈관을 이루는 근육과 내피세포가 손상됨으로써 발생한다.
눈 혈관도 예외가 없다.

흔히 중풍이라 하면 일반인들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질환만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른바 눈 중풍 '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유발한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들어온 물체의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도 신체 여느 기관과 같이 원활하게 혈액이 공급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망막동맥은 심장에서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망막으로 들여보내는 혈관이며, 망막에서 사용한 후 남은 산소와 에너지가 다 떨어진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고대 구로병원 안과 김성우 교수(사진)는 "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시력이 저하되는 안과 질환을 말한다"면서 "50~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 심혈관질환, 전신질환 및 혈전이 잘 생기는 혈액질환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0년 3만 9792명이었던 망막혈관폐쇄 환자 수는 2017년 6만 440명으로 늘어나 7년간 무려 약 51%가량 증가했다.

망막동맥폐쇄 증상과 시력 저하 정도는 동맥과 정맥, 폐쇄 위치에 따라 다르며 크게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나뉜다.
망막동맥폐쇄는 응급 안과 질환에 속하며 동맥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증상은 별다른 통증 없이 먹구름이 낀 것처럼 눈앞이 캄캄해지는 등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특징이다.
망막동맥폐쇄는 일단 발생하면 시력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최근 24시간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 망막의 혈류를 복구시켜 시력을 회복시키려는 시도들이 있으나 아직 효과가 명확치는 않다.
"이런 치료에도 불구, 증상이 발현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혈관이 폐쇄된 원인을 찾아내 혈류를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처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권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망막혈관폐쇄는 50세 이상의 장년층에게서 주로 발병, 시력 감퇴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노안으로 여겨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실명에 이르러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망막혈관폐쇄는 동맥, 정맥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비교적 정맥폐쇄가 더 흔하다.
망막중심정맥폐쇄도 시력을 현저하게 감소시키지만, 한쪽 눈에서만 발생, 반대편 눈에는 이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이 질환은 혈액을 망막 밖으로 내보내는 혈관인 정맥이 급격히 막히지 않지만 서서히 좁아진다.
망막정맥에 원활한 혈류가 진행되지 않으면 망막에 허혈이 생겨 망막 중심인 황반에 부종이 발생, 시력이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망막 허혈에 의한 이차적인 변화로 망막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김으로써 유리체에 출혈이 생겨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드물지만 합병증으로 신생혈관 녹내장이 생기게 되면 실명뿐만 아니라 안구에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안타깝게 망막혈관폐쇄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한번 손상된 혈관은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가 없으며, 합병증을 예방, 발생 시 조기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런 이유에서 망막혈관폐쇄는 평소 미리 예방,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망막혈관폐쇄를 예방하기 위해선 ▲ 40대 이상부터는 1년에 1~2회 이상 정기 안과 검사 ▲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자는 정기검진은 물론, 혈관과 혈당관리 철저 ▲ 혈관 건강을 해치는 음주와 흡연 자제 ▲ 심한 통증이 없어도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 눈에 이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한다.

눈에 좋은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루테인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토마토, 당근, 해조류 등이 있다.
비타민E도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40대부터는 눈에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틈틈이 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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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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