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美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 판'에 게재
[보건타임즈] 계명대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임승순(사진) 교수팀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공동연구구로 스테롤조절요소결합단백질(SREBP) 계열의 전사조절 단백질을 통한 대식세포 식균작용과 지질대사 간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18년 12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스테롤조절요소결합단백질(SREBP)은 세포 내 지질 환경을 감지, 지질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합성을 유도하는 핵심 유전자를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다
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다.
이 연구는 지질대사와 식균작용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힌 것이다.
기존에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은 병원체 노출에 대한 고유의 면역반응만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막지질 조성의 변화가 대식세포 식균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SREBP-1a가 결핍된 돌연변이 세포는 식균 작용이 손상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SREBP-1a의 결핍이 막지질의 변화된 지질구성의 결함, 즉 막지질 래프트(세포막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과 인지질로 구분돼 정렬된 영역, 세포막에서의 다양한 신호전달, 단백질 분류, 막 수송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와 액틴 세포골격 네트워크 사이의 상호작용 감소 때문인 것을 규명해냈다.
임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SREBP-1a가 대식세포 식균 작용의 주요한 인자임을 입증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염증, 지질대사와 관련된 죽상동맥경화증이나 관절염 등의 염증대사질환 원인을 규명,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형연구센터인 비만매개질환연구센터(MRC)의 지원을 받았으며, 생리학교실 박사과정 이재호 학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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