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 회장 "수술 간편할 뿐더러 결과도 좋다"
'정기학술대회 겸 정총' 성료
[보건타임즈] "요즘은 목 디스크수술이 다양화해지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응증이 다르지만 수술방법은 다 나와 있다.
어떤 수술방법이 어느 환자에 적합한지 토론을 통해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게 경추연구회가 할 일이다"
대한경추연구회 신현철 회장(사진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불분명한데다 치료비용이 비싸 현재 다양해진 목 디스크 수술의 치료성적, 예후, 추세 등 최신지견조차 막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연구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 나눔으로써 장단점을 비교해 환자에 맞는 최적화된 수술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회에 따르면 목 디스크수술 중 목의 중추를 고정하는 다분절융합술에서 자기 뼈 추출한 것에만 유일하게 건보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에 신 회장은 "정부와 서로 학문적 자료나 토론을 통해 많이 개선했다지만 환자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고려하면 수술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데 건강보험이 안 돼 아쉽다"고 강조했다.
즉 목 디스크 수술에서 경추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환자가 감당할 비용이 비싸 문제가 돼 못 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수술과정이 간편할 뿐더러 결과도 좋다는 게 연구회의 설명이다.
또 신 회장은 "대한경추연구회는 척추분과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경추분야만큼은 개인시각으로 봐 한국이 아시아국가 중에서 미국과 견줄만하다"며 일본이나 유럽보다는 앞선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같은 내용의 현안과 목 디스크 수술의 최신지견을 다룬 제 11회 대한경추연구회 정기학술대회가 이달 1일 연세대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학술대회에선 일본 Osaka City University의 Toshihiro Takami 교수와 Tsukazaki병원의 Nobuyuki Shimokawa 교수가 일본의 척수종양 수술과 척추불안정에 사용되는 경추부기구 고정술의 최신지견을 공개했다.
이 2가지 흥미로운 주제에 ▲두 분절 병변에 대한 전방 경유 경추 수술의 여러 수술법 선택을 내용으로 하는 Debate Session ▲경추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기도, 식도와 신경 합병증에 대한 흉부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의 치료법, 경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의 예방과 대처를 대립시켜 심도 있는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경추연구회는 2007년에 척추 분야 내에서 경추에 관심을 가진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해 올해로 창립한지 11년째 되는 학회다.
연구회는 아태 경추학회와 함께 처음 6개국으로 시작해 현재 아프리카, 중동 등 18개국에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 10회 아태 경추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카이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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