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부프로피온·니코틴 패치·위약 대비 '높은 금연성공률'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발생 없음' 입증
[보건타임즈] 한국화이자의 챔픽스가 위약 대비 높은 금연유지율을 나타냈다.
또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은 금연치료자 중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 모두에게서 위약이나 니코틴 패치 대비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31일 챔픽스(성분 명 바레니클린)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와 위약을 비교 연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 EAGLES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AGLES는 전 세계 16개국 8,05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치료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1차 옵션 챔픽스(성분 명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의 금연치료효과와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니코틴 패치, 위약과 서로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EAGLES는 현존하는 금연치료 보조요법 가운데 직접 비교한 최초,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연구다.
이 결과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지' 지난 호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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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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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Pipe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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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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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챔픽스,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등 모든 금연치료 보조요법은 위약 대비 높은 금연 유지율을 나타내 또다시 효능이 확인됐다.
금연치료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12주의 금연치료기간 중 마지막 4주(9~12주) 금연유지율을 살펴본 결과,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 모두에게서 금연치료 보조요법 중 챔픽스가 33.5%로 부프로피온(22.6%), 니코틴 패치(23.4%), 위약(12.5%)보다 가장 높았다.
EAGLES의 1차 연구 목표는 금연치료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 평가였다는 게 한국화이자의 설명이다.
이 임상에선 불안, 우울, 비정상적인 느낌 또는 적대감 중 최소 한 가지가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거나 초조함, 공격성, 망상, 환각, 살인 관념, 조증, 공황, 자살관념, 자살행동을 비롯해 실제 자살 중 한 가지의 중등증 혹은 중증의 이상반응 발생률을 관찰했다.
이 결과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 군과 없는 환자 군에서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은 위약이나 니코틴 패치 대비 중등도·중증의 신경정신과적 이상 반응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다.
EAGLES에 직접 참여한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앤드류 파이프(Andrew Pipe) 교수는 "EAGLES를 통해 금연치료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중 챔픽스가 효과적인 금연치료 옵션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면서 "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삼아 금연치료를 하는 의사와 흡연자에게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EAGLES가 금연치료에 익숙하지 않았던 국내 의료진에게도 하나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환자가 비용 부담을 덜게 된 만큼 표준 치료기간 12주를 잘 지켜 금연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 의학부 총괄 이원식 부사장은 "금연치료 보조요법의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글로벌 임상 EAGLES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연구는 금연치료를 하는 의료진과 흡연자들에게 의미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흡연율 2위 국가로 여전히 흡연율이 높은 만큼, 화이자 제약은 앞으로 금연치료활성화를 위해 의학적인 근거를 제공토록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 사업을 통해 병∙의원에서 금연치료 시 상담과 약제비의 상당부분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치료기간 12주 중 3회 차 방문부터는 치료비용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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