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이사장(사진)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생활습관개선을 위해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이번에 공개한 당뇨병 관리수칙은 3개의 관리목표와 18개의 생활수칙으로 구성됐다.
주요 목표는 ▲혈당조절로 당화혈색소 수치 관리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당뇨병의 '2가지 동반질환 관리' ▲망막·콩팥·신경 '3대 합병증 예방'이다.
이 3가지 관리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수칙 18가지를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생활계획표 형식의 디자인에 담았다.
매일매일 관리해야하는 생활수칙으로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등이 포함됐고, 병·의원 방문시 확인할 수칙으로는 당화혈색소, 혈압·지질 측정과 금연 상담을 받는 것 등을 담았고 3대 주요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매년 한번씩 점검 할 수칙이라고 학회는 소개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32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은 660만 명으로 약 천 만 명이 당뇨병 또는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당뇨병으로 인구 10만명 당 32.3명이 사망, OECD 국가 중 5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심각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내는 대사질환이다. 주로 고혈당, 고지혈증, 고혈압으로 인해 망막, 콩팥, 신경합병증 등의 미세 혈관,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대혈관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관련 의료비용 지출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총 진료비는 2010년 1조 3,500억 원에서 2015년 1조 8000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이는 작년 건강보험진료비 57조 9,000억원 중 약 3.2%를 차지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의 극복 열쇠는 환자의 자기주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기 때문에, 의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 수칙을 기반으로 환자 대상의 교육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현재 1차 의료기관 이외에 당뇨병 관리 실태조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종합병원의 당뇨병 관리 평가 기준을 개선해 환자와 병원, 정부 모두의 촘촘한 360도 당뇨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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