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학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쌓기’ 10년 로드맵 공개
[보건타임즈] 대한내분비학회가 앞으로 젊은 의사들이 내분비학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신설하고 학회의 10년 로드맵을 설정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 서울(잠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SICEM 2023은 ‘Take it to the next level’이란 주제로 전 세계 33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석, 394편의 초록이 발표된다.
학술대회기간중인 26일 대한내분비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위원회 설치, 학회의 10년 로드맵을 공유했다.
정윤석 이사장은 “SICEM 2023을 국제 학술대회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분비학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관심이 줄어 들어 문제 해결을 위해 학회 내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학회의 10년 로드맵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내분비학회에 따르면 내분비 전공 전임의 지원자가 단 18명에 그쳐 위기 상황이다.
이에 대한내분비학회는 대부분 45세 미만의 젊은 위원들로 구성된 20명의 '미래위원회'를 학회 내에 신설해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다.
학회는 내분비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분비의학문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내분비학 홍보 캠페인을 운영하고, 전임의들을 대상으로는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내분비대사 전문의들을 대상으로는 진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10년 로드맵 ‘내분비학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쌓기’에 대해 소개했다.
학회는 단기(3년)적으로는 소진증후군 예방 및 회복탄력성 증진(학회 프로그램 개발)과 미래세대를 위한 수련 혁신(전공의 등 미래세대 배려 및 국제화), 다양한 진로 모색 지원(멘토링 프로그램 론칭)한다.
장기(10년)적으로는 삶의 질 최적화 지원(Work-life Harmoney 지수 개발 및 적용), 아태 지역 글로벌 리더십 양성(국제학회 미래리더로 진출), 직종 간 상생 생태계 구축(교원/봉직의/개원의/ 협력 모델 개발)한다.
하정훈 미래위원회이사는 “올해 소화기 전공 전임의 지원이 397명인데 반해 내분비내과 전공의는 18명에 그쳐 앞으로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의사가 계속 줄어들게 되면 후학 양성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미래위원회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로 젊은 의사들이 지원할수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의들에게는 해외학회에도 우선 참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면학회로 치러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66개 세션, 20개 심포지엄, 5개 해외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172명의 세계 석학들이 초청연자로 나서, 394편의 초록을 발표, 전 세계 33개국에서 1200여명 내분비학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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