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식약처,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2차 시범사업' 착수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올해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2차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시범사업 지자체는 지난해 1차 4곳에서 올해 9곳으로 확대됐다.

식약처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지방자치단체 9곳과 협력, '올해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의약품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사용과 구매 행태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지난해 1차 사업에 참여했던 서울, 부산, 인천, 충북 등 4곳을 비롯해 새로 울산, 대전, 대구, 강원, 경기 등 5곳이 추가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1차 사업은 지자체 4곳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82회(46,387명)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교사 974명을 양성했다.

지자체는 교육청, 소비자단체, 의약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별로 청소년 안전사용 교육 실시 ▲의사·약사·보건교사·소비자단체 강사양성 교육 ▲교육 교재·콘텐츠 개발 ▲교육 후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행동변화 평가 등이다.

올해 사업엔 영‧유아 대상 교육, 교육 흥미 유발을 위한 만화 교재 사용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했던 교육 전·후 행동변화 등에 대한 평가를 9개 지자체 9곳으로 확대시켜 실시한 후 교육이 청소년의 의약품 안전사용 문화 정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서울시의 경우 평가결과 교육 전 80.3점에서 이후 86.4점으로 6.1점이 향상됐다.

식약처는 이 사업이 생활환경에서 청소년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이해를 도와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하는 동시에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엔 전 연령층과 지역을 전국으로 넓혀 모든 국민이 올바르게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