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찬 원장 '10대 암 검진' 등 여성검진프로그램 운영
[보건타임즈] "검진이란 정상인이라면 사전예방차원에서 건강을 체크한다거나 병마의 경계선에 서 있는 사람에게선 질병원인과 병소를 조기에 찾아내 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치료하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작년 11월에 증축한 건협 서울서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내엔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의학센터가 신설돼 쾌적한 환경에서 신속, 편리한 검진 시스템으로 정부와 건보당국이 권장하는 유방X-ray,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사진)은 18일 기자와 만나 "작년 11월 지역주민들이 새로 증축한 센터 내 좋은 환경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동선을 구축,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오고 있다"면서 "25명의 의료진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부는 미세한 치밀유방암과 유방암을 조기에 찾아내 예방하기 위한 유방초음파와 유방조직검사를 비롯해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갑상선초음파와 혈액검사(TSH),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액상자궁세포검사, 질초음파, 혈액검사(CA-125) 등 여성 질환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학센터 내엔 김동진, 윤미림 산부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한 5명의 전문 의료진이 항시 상주, 이상 소견 시 대학병원 등 전국 600여개 협약병원에서 곧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적합한 검진을 선택하기 어려운 여성수검자들을 위해 연령에 따라 반드시 받아야 할 '10대 암 검진', '예비부부검진', '여성갱년기검진'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10대 암 검진'은 요즘 젊은 층에서 발병빈도수가 높은 여성 조기 암을 사전에 찾아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받는 건강검진이외에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위암 등 5대 암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검사가 추가 진행된다.
결혼을 앞둔 20~30대 여성을 위한 ‘예비부부검진’에선 가임기여성에 필요한 부인과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함께 병행한다.
'여성갱년기검진'에선 여성암과 호르몬 검사 등 갱년기중년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러한 연령별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적절한 맞춤검진설계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여성 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조기검진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 체계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이처럼, 개인별 맞춤 여성검진에 주력, 사회적 환경에서 여성이 갈망하는 건강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 여성의학센터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건협 서부지부는 만성질환검진에도 적극 나선다.
한세희 본부장(사진 좌측)은 "서부지부는 오는 5월부터 만성질환관리자를 중심으로 검진, 치료, 운동까지 할 수 있게끔 본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건협 내 서울서부지부와 충북세종지부 2개지부가 16개 지부 중 먼저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지난 88-89년 사이 운동처방실을 운영, 너무 앞서간다는 인식이 있지만 당시의 선견대로 지금은 국가검진조차 만성질환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시설요건이 됐다"며 "진료와 함께 운동을 병행, 3개월 정도 테스트를 걸쳐 환자의 상태와 치료경과를 정확하게 파악, 데이터화함으로써 완쾌를 목표로 진료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위해 순발력 압력 유연성 등 4가지 정도의 장비를 도입한 후 나머지는 차후 설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부지부는 국민의 기초건강에 위해가 되는 기생충박멸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최 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체내로 들어가 각종 질환을 일으키거나 감염시켜 청소년의 건강과 성장, 기성세대의 건강에 크게 피해를 주는 각종 기생충 퇴치에 관심을 갖도록 인식을 높일 수 있게 기생충 박물관을 11월 완공했으며 공간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증축은 검진대상 고객에게 만족도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며 검진시스템을 투 채널로 나눠 5층과 7층에 별개로 배치시켜 운영할 계획이라는 게 서부지부의 설명이다.
서부지부는 치과 검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재 서부지부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지역주민과 내원자 수는 하루에 500명 정도에 이르며 80%가 고정고객이다.
최 원장은 "공간 리모델링을 마치는 대로 여성 환자를 분리, 전문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1대1 서비스하려한다"면서 "작년엔 중국환자 110명이 내원해 3팀으로 나눠 검진을 받은 뒤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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