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사장 "전국내시경실 표준화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보건타임즈] 제 57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김용태, 회장 정현용) 세미나가 27일 경기도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선 내시경전반에 걸쳐 기초부터 상부위장관, 대장, 췌담도, 초음파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한 증례나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전문가의 경험 등을 토대로 의료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전문 강의와 간단한 웹기반의 투표, 질의-응답섹션을 마련, 참석자와 소통,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안전하면서 질 높은 내시경검사법과 소독 관리, 효과적인 진정법, 그리고 좋은 논문에 효과적으로 투고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령 등을 다루는 편집 섹션 등이 마련됐다.
초심자와 중급자에 맞춘 대장내시경 핸즈온 코스도 관심을 끌었다.
내시경 간호 분야에선 안전한 검사실, 우수내시경인증,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환자 경험평가에 대한 대책 등도 다뤘다.
이날 김용태 이사장(사진)은 "학회는 회원들의 내시경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2012년 6월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제가 도입 후 국가암검진사업으로 내시경 분야의 질 관리 사업을 시행해왔다"면서 "올해 전국에서 신청한 2,519개 의원급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 중에 있으며, 전국내시경실의 상향평준화, 표준화 등을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재 소화기정책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회 자체적으로 보험정책과 연관된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단계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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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류지곤 총무기획이사, 김용태 이사장, 정현용 회장, 김태일 섭외이사 |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임상 진료 현장, 의학 교육, 소화기내시경학 연구 모든 분야를 망라해 내시경의료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소화기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소화기 탐구생활'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정기적으로 소화기와 대장 내시경 검진을 독려,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위암의 경우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다가 암이 많이 진전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조기 발견 시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이에 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위내시경의 경우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학회는 캠페인 활동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소화기 탐구생활' 게시판을 통해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시경 정보, 내시경 검사와 관련된 정기적인 의학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내시경의 의학정보를 쉽게 이해,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내시경 사전'이라는 콘셉트로 '인포그래픽'을 제작, 배포했다.
그리고 학회는 내시경 검사의 사회적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다.
조사대상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과 울산을 뺀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30~59세 남녀 1000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다.
대국민설문조사의 주요내용은 소화기 건강 인식, 건강검진과 소화기 내시경 검사 현황, 소화기 내시경 검사에 대한 인식과 경험 등으로 결과를 오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7: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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