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임상통합의학 암 학회 '제4회 전국학술세미나' 성황

심신, 상담, 운동요법과 유산균 등 치료개념 짚어보다

사진) 문창식 회장(좌), 강동철 부회장(우)

[보건타임즈] "통합의학의 암환자 치료목적은 암 덩어리에 집중하는 현대 의학과 함께 암 환자를 전인적으로 치료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다룬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제4회 전국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은 "암이 진단되면 현재의료에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주로하게 된다. 급성기 치료는 대학병원이나 암병원 등에서 치료, 호스피스는 제도권에서 맡고 있다"며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 전이되기 전 중간 치료가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중간단계에 있는 환자 급성기 이후 재활 전이로 악화되고 사망에 이르며 이 부분 중요하다. 의원이나 요양병원이 통합의료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없이 통합치료를 하더라도 치료율이 30% 개선되지만 수가를 받지 못해 시도조차 못하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신요법, 상담요법, 운동요법, 유산균 등의 치료개념을 짚어봤다"고 말했다.

이렇듯 학회는 이번 전국학술세미나에서 최근 첨단 암 치료이면서 아직은 생소한 유전자 천연물 치료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다뤘다.

암, 유전자의 변이는 예전에 돌연변이라고 여겨 접근조차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돌연변이가 10-20%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식습관, 식자제, 환경개선, 스트레스를 줄여 유전자를 변형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유전자치료가 어렵다고 봐 시도조차 안했지만 지금은 첨단치료로 여겨지고 있으며 잘못된 유전자를 억제시키는 표적치료를 유전자치료의 예로 볼 수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강동철 부회장은 "정신적인 부분의 요가, 명상 등은 체계적인 수가가 없다. 치료하는 공간이 너무 폐쇄적이어서 이 부분의 포로토콜을 자유롭게 짤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중증환자의 치료단계로 요양기관에 넘어가면 감염이나 내성문제에 집착, 손 소독, 기계소독 등의 의존하는 정도가 높다. 물론 항생제내성환자가 오면 거기에 맞게 따로 격리, 치료해야 하지만 요즘 세계적인 흐름의 의료특징은 정신과 육체 양방과 한방, 과학 자연 통합치료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 부회장은 "이런 흐름에 독일, 일본 등도 적극 동조, 참여하는 추세이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표준치료 집착, 하나를 고집하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져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런 부분을 정책적으로 통합의학이라는 좋은 포로토콜을 만들어 선진국을 따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이렇다.
우리나라같이 양 한방이 통합적으로 발달된 나라도 없으며 잘 만들어져있는 것을 적용만 하면 훌륭한 치료방법이 되는 것을 안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안타깝다는 것이다.
이로써 암 환자로선 항암 방사선 이외에 다른 치료를 선택할 치료옵션이 없다는 거다.

학회는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음식, 정신적인 부분 등 제대로 할 수 있는 요가 웃음치료에 체계적인 수가가 없기 때문에 생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정신적인 충격이 큰 환자가 필요로 해도 상담과정에서 간과한다든지 정책적으로 도외 시 함으로써 치료를 못하고 있다며 암환자 치료에서 한계를 드러낸 부분을 통합의학이 메꿔 나가도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암의 발생 원인을 찾아 몸 면역을 해독, 암 덩어리가 더 이상 커지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재발은 물론 전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를 입증하듯 외국에선 항암 치료 시 심신요법 전인치료가 수술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율이 높여줬다는 많은 논문과 학설들이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존 제도권에서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암 표준치료 후 부작용으로 림프종 팔이 부은 경우 재발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의학적 측면을 도외시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임상통합의학 암 학회는 여러 학회와 유대관계를 지속해오며 근거 중심의 자료를 모으고 있으며 심화과정을 통해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 교육, 학회소식지와 대학원 과정 안에 아카데미 개설을 준비하는 등 제도권으로 통합의학이 인정받을 수 있게 위상을 높이는 여럿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에 열릴 가을학회는 국제학술대회로 치르기 위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교수를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