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성형, 비만, 탈모 등 미용의학 전반 걸쳐 ‘의학정보‘ 교류
환자, 병원 문턱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의사간 ‘상생’ 모색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의료현장에서 맞닥뜨릴 질환과 미용성형레이저 시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잘 정리한 교본을 만들려고 한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 장현석 학회장(사진)은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학회의 최근 근황을 이같이 공개했다.
장 회장은 “이와 다르게 가이드북에 의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진 않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의 모든 의사들이 미용 성형에 다 알 것 같지만 처음 입문하는 개원의의 경우 단어조차 이해를 못하는 초보도 있다. 그동안 너무 최신트렌드에 맞추다 보니 기초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이를 보완할 교본을 제작하려는 게 학회가 의도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는 모든 회원에게 피부, 미용, 성형, 비만, 탈모 등 미용의학 전반에 걸쳐 정확한 의학정보를 교류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장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이나 의료시장에 민첩하게 대응, 많은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피부, 미용, 성형, 비만, 탈모 등 미용의학 전반에 걸쳐 정확한 의학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참여하는 의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서로를 비교, 공유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과거 미용이나 성형만큼은 나만의 노하우라고 여겨 오픈하기를 꺼려했지만 이젠 서로가 상생해야 한다는 것은 인지, 환자들이 병원의 미용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적당한 수준에서 같이 갈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기초부터 발전된 최신 트렌드까지를 다루는 학술대회로 기본 틀과 운영방향을 잡았다는 게 장 회장의 설명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학술대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정성을 쏟았다.
장 회장에 따르면 기초심화학습을 위한 장소를 별개로 마련한 것을 비롯해 삼인삼색-기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현재와 미래의 유저 미팅 등 세션을 세심하게 구성하는 한편 4개의 룸에서 각 진료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 최근 시도되는 다양한 시술방법을 회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서로의 의견을 비교,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Return to normal(정상으로 돌아가자)’에 주목
성형 ‘아름다움 추구서 손상피부 치료 정상화시키는 쪽’ 선회
미용은 “단순 임상으론 부족‥진료 과 다각화 필요”
이번 학회에서 다룬 Return to normal(정상으로 돌아가자)란 주제의 섹션도 주목을 받았다.
Return to normal 섹션에선 미용성형의 나갈 방향을 지금껏 해왔던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형에서 벗어나 앞으로 손상된 피부를 치료, 정상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선 가장 먼저 저변 확대와 함께 각과의 모든 전문의들이 힘을 모아야 된다”며 “Return to normal 섹션이 의도한 대로 가려면 가령 화상환자의 경우 치료레이저 하나로만 안 되며 영양제, 크림, 운동, 체조 등 하나의 영역이 아닌 각 진료 과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화상센터 전문의의 강의에 참여의사들의 질문이 많아 커트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미용은 그저 임상만 잘보고 결과가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니즈가 있다. 한 분야 한 가지 진료영역으론 커버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장 회장은 “최근 미용성형과 상업성을 연관 지어 부스를 차려 수익을 창출한다는 항간에 떠도는 입소문을 빗대, 학회가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을 개척, 해외에 나가 강의를 한다든가 아카데미를 여는 비즈니스 모델에만 관심이 있다”며 일축했다.
이날 해외 성형트렌드도 소개됐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기본 장비를 이제 막 구입하는 단계에 있으며 레이저로만 안 된다는 사실을 아는 의사들만 실, 필러, 보톡스를 병행한다는 게 장 회장의 전언이다.
장 회장은 “이와 달리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주관하는 강의엔 이미 미용성형의 기교가 차별화 돼 있다”면서 “필러는 그냥 주입하는 개념 아니다. 똑같은 필러라도 경험에 따라 볼륨감의 결과가 다르며 초기엔 어떤 것이 진료하는 환자에 적절한지를 선택한 다음 어떤 테크닉이 좋은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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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레, 세계항노화학회 유치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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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추진하는 사업 중 알려줄 것이 있다면(?)
▶학회 이사들 간의 카톡 방을 만들어서 디스커션 하는 등 네트워크가 잘 돼있다.
이를 통해 환자에 시도되는 최신 트렌드와 시술과 부작용 등 정보를 시시각각 교환함으로써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회원들은 홈페이지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
현재 세계항노화학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만약 국제학회를 유치하게 되면 1박 2일의 일정으로 치를 예정이다. 2만 5천명에서 3만 명 정도 모이는 걸로 알고 있다. 경제적 위상도 올라간다.
학회의 방향은?
▶이번학회에서 다뤘던 Return to normal(정상으로 돌아가자)이다.
또 대미레를 대내외에서 공인하거나 인정받는 합법적인 학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학술대회에 9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화공학과 교수들이나 뷰티 과나 화공학, 화학학회 등과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900여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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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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