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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닥터 조이딥(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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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방법인 고관절 절골 술과 새 인공 고관절 시술법 등을 많이 배웠다. 험난하고 충격적이었지만 유익한 세미나였다”
화순전남대병원 고관절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박 4일 동안 개최한 ‘국제고관절수술교육세미나’에 참가한 캘커타 출신 인도인 닥터 조이딥(47)씨는 한국 정형외과 의료기술의 발전에 놀란 표정이다.
그는 “다른 학회보다 규모는 작지만 몇 명 안 되는 인원으로 혹독하게 수술교육을 시키는 세미나여서 매우 인상적인데다 흡족하다”고 말했다.
조이딥 씨는 “고관절 학회에서 논문 인용도가 매우 높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이 교육이 매우 유익하다는 의료계의 평도 많아 꼭 오고 싶었다”고 화순에 오게 된 연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해 잘 알고 있었지만 광주와 화순을 잘 몰랐다. 와 보니 기반 시설이 깨끗하고 병원시설이나 기자재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할 만하다.”며 화순전남대병원 시설에 놀란 눈치다.
조이딥은 캘커타라는 영문 발음에 “앞으로 콜카타라고 말해 달라”며 “캘커타는 영국식 발음이어서 고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콜카타는 시인 타골과 마더 테레사 등 노벨상을 탄 인물이 5명이나 되는 인도의 문화중심도시다. 이점에서 광주와 흡사한 것 같다. 내년에 인도 관절 학회가 콜카타에서 열리는데 집행위원 중 한명의 자격으로 윤택림 박사를 초청하고 싶다. 광주와 콜카타가 지속적인 우정을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의사이면서 힌두교도인 그는 내년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정치지망생이다. 현재 콜카타는 사회주의당이 30년간 집권해와 바꾸자는 반전분위기가 강해 자신의 정치입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이딥은 “인도가 의료보험이 안 돼 아무리 좋은 의술이라도 환자와 비용을 미리 상의하고 의도에 맞는 수술을 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며 건강보험이 일반화된 한국이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광주와 화순이란 지역명만 듣게 돼도 첨단 고관절 수술법’을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병원에서 10년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한국을 오는데 비행기로 24시간이나 걸렸다. 다시 돌아갈 일이 꿈만 같다. 이번 주는 쉬는 날 없이 바로 출근해야 하니 정말 피곤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교육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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