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 이사회가 올해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투명유통을 정착하고, 의약품유통일원화를 확대하는 등 신년도 정책방침을 설정했다.
도협은 20일 오후 로얄호텔에서 회기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하고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이사들은 신년도 주요 정책방향으로 ▲리베이트 쌍벌제 조기 정착 등 투명유통 거래질서 확립, ▲외자제약사와 도매회사간 직거래 확대, ▲제약회사의 도매마진 인하 저지와 저마진 개선, ▲제협과 MOU 체결된 의약품유통일원화 확대사업, ▲공동물류 등 업권강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사업 등을 주요 회무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3일 정기총회에서 정책방향과 관련된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한우 회장은 “지난해는 회원들과 함께 유통일원화제도 수호사업과 제약사 저마진 저지 등 많은 사업을 함께 이뤄냈던 다사다난한 한해”라고 밝히며 이사진과 회원사의 협조에 인사했다. 특히 유통일원화와 관련, “제약업계의 유통일원화 협약을 받았지만 이를 토대로 유통일원화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는 앞으로 우리 도매업계의 몫”이라며 도매의 전문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언급했다.
이어 최종이사회에서는 도협 50년사 발간사업과 한-중 도매협회 협력 강화사업 등 일부 사업에 대해 회장단이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위임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회비납부율이 76%인 것으로 집계발표했다.
이에 대해 신남수·김정도 감사는 “중앙회와 각 지회의 협력으로 새로 시행된 연회비 차등화제도 하에서도 70%대의 납부율을 보였지만 24%의 미납율은 재정안정화를 위해 더욱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감사발표 했다.
또 감사단은 일반회계 외에 특별회비, 특별발전기금, 발전기금, IFPW 서울총회기금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 특별회계 부분을 통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일반재정준비금회계’로 통합할 것 건의했다.
한편 도협은 최종이사회 후 도매-제약이 함께하는 ‘제약-도매 상생 협력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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