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된 ENDURANCE(‘Improvement in duration of erection following phosphodiesterase type 5 inhibitor therapy with vardenafil in men with erectile dysfunction)와 이상지질혈증 연구 결과, 바이엘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의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가 실제 발기지속시간 연장에 약 2~3배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지속시간(Duration of Erection)’이란 성관계가 가능한 정도로 충분히 발기에 도달한 시점부터 성관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종료 시점을 말하는데, 발기부전 환자들이 발기부전 치료 시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성관계 지속시간을 높여 준다는 점에서, 최근 발기부전 치료의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발기지속시간의 연장을 세계 최초로 스톱워치로 측정
올해 4월 유럽비뇨기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에서 바이엘쉐링제약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가 성관계 지속 시간(삽입 지속 시간)에 중요한 발기지속시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다는 것을 입증한ENDURANCE 연구가 발표됐다. ENDURANCE 연구는 무작위·이중맹검·다기관·위약대조 시험으로, 발기부전과 기저질환(이상지질혈증 24%, 고혈압 32%, 당뇨 7%)을 동시에 가진 남성 201명을 대상으로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발기부전 남성들은 2개 그룹으로 나눠져 4주 동안 레비트라 10mg 혹은 위약으로 치료받고 1주 동안 휴약 기간을 갖은 후, 다시 4주 동안 교차투약 방식으로 레비트라 10mg 혹은 위약의 효과를 관찰했다. 세계 최초로 스톱워치를 사용해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한 결과, 위약 환자군에서 5.45분으로 나타났던 발기지속시간이 레비트라 투여군에서12.81분으로, 약 2.4배 정도 지속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스톱워치를 사용해 발기지속시간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발기지속시간은 발기부전 남성의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새롭고 의미 있는 요소이며, 남성에게 있어서 파트너와 성적인 만족감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발기부전 환자에게 2배에서, 길게는 3배까지 발기지속시간을 늘려줌으로써 성생활의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고 말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남성의 발기지속시간에도 3배 이상의 효과 보여
미국 브라운 대학 가정의학과 마틴 마이너 박사에 의해 진행된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연구 결과에서도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발기부전 남성에게서도 발기지속시간 연장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틴 마이너 박사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발기부전 남성 395명(평균 연령 54세)을 대상으로 12주의 시험기간 동안 레비트라와 위약을 복용하게 한 뒤 발기 후 성관계 시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하게 하였다. 그 결과 위약군은 발기지속시간이 3.38분이었으나 레비트라군은 10분으로 약 3배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일반 남성의 평균 발기지속시간이 약 10분 정도라는 점에서,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지속시간이 일반 남성과 차이가 없는 수준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마틴 마이너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실험군 남성 중 많은 수가 고혈압(61%)과 비만(51%), 당뇨(40%) 등 성인병을 동반하고 있었음에도 발기지속시간이 향상돼 성인병 환자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강직도가 중요하다고 인식해왔으나, 최근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통해 발기지속시간이 실제 발기부전 치료의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진다는 점이 나타나고 있다.
테일러와 레이트만(Taylor H, Leitman 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12월 256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발기부전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남성의 약 93% 이상이 성 관계 시 발기지속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7월, 바이엘쉐링제약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70%는 발기지속시간이 자신의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파트너의 만족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76%로, 본인과 파트너 모두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에 발기지속시간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생활 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발기지속시간’을 통한 ‘실질적 성교 시간’(28%)이 ‘강직도’(16%)나 ‘크기’(11%) 보다 성생활 만족도에 더 중요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가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답했다.
발기지속시간, 성생활 만족도, 삶의 질, ‘트리플 점프’
이러한 발기지속시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바이엘쉐링제약의 레비트라는 발기지속시간을 높여 삶의 질도 높이자는 취지의 ‘트리플 점프’를 통해 발기부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트리플 점프’는 발기부전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고려 요인이 ‘발기지속시간’이며,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지속시간을 높여, 일반인과 같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도 높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이엘쉐링제약 전문의약품사업부의 얀 크로이츠베르그(Jan Kreutzberg) 총책임자는 " 레비트라는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의 성관계 시 발기지속시간을 약 3배 정도 연장시켜 성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트리플 점프' 효과를 가지고 있다. 레비트라가 일반 발기부전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비만을 앓고 있는 고질적인 발기부전 남성들에게도 ‘트리플 점프’ 효과를 줌으로써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성생활로 삶의 질도 3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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