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ARVO 연례학술대회서 다양한 망막 질환에 ‘약효’ 입증
노바티스 ‘루센티스’(사진 제품)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실명 율을 무려 59%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최근 열린 2013 국제시력안과연구협회(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이하 ARVO)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총 209편의 논문 초록을 통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다양한 망막 질환에 걸쳐 루센티스의 치료효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글로벌 개발 책임자 팀 라이트(Tim Wright) 박사는 “실제 환자들에게 루센티스를 사용해본 결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생길 실명 율이 59% 감소했으며 초기 연구에 비해 주사 투여나 병원 방문 횟수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ARVO에서 발표된 풍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력 개선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루센티스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발생하는 실명 율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왕실시각장애인협회(Royal National Institute for the Blind)의 실명 등록 데이터를 후향 분석했다.
이 결과 루센티스의 치료가 시작된 이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의 법적 실명 율이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병원 방문 횟수는 첫 해에 9회, 두 번째 해에 5.8회, 세 번째 해에 4.8회, 네 번째 해에 2.9회, 다섯 번째 해에 0.5회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루센티스 주사 투여 횟수는 5년 간 9.7회로 나타나 기존 임상 결과보다 더 줄었다.
이와 함께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RESTORE 연구에선 환자들이 12개월 동안 루센티스 0.5㎎을 투여 받거나(단독 요법 또는 레이저와 병용 투여) 또는 레이저 단독으로 치료를 받았다.
모든 환자들은 치료 시작 후 12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시력이 떨어질 때만 주사를 투여하는 ‘필요 시 투여 요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은 36개월로 연장됐다.
루센티스 치료에 더욱 잘 반응한 환자들은 좀 더 최근에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진단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REPAIR 연구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평균 3.6회의 투여 횟수를 통해 평균 시력이 13.8글자까지 개선됐으며 21%는 첫 번째 투여 후 더 이상의 투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총 10,300명 환자들이 포함된 22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 한 결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나온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현재 허가받은 적응 증에 대한 루센티스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5년 간 실시된 LUMINOUS 연구는 진행 중에 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34개국의 약 500개 센터를 통해 3만 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루센티스는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제, 80개 이상의 국가에선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생기는 시력손상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80개 이상의 국가에선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2011년 3월 당뇨병성 황반부종 시력손상 치료제, 2012년 1월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시력손상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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