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비뇨의학회,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사업' 본격 시작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COEX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중'
전국 80개 수련병원 대상 '비뇨내시경실 검사와 운영' 인증평가
전국 수련병원 인증 통과율 79.3% '모범 비뇨내시경 검사와 검사실' 운영

[보건타임즈] 오늘(6일)부터 대한비뇨의학회의 비뇨내시경실 인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또 대한비뇨의학회의 공식 캐릭터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사진)는 6일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비뇨내시경실 인증제 선포식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뇨 환자의 안전과 검사의 표준화를 위해 비뇨내시경실 인증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학회는 이 제도의 안착을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4주간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시범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이날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학회에 따르면 연간 비뇨의학과의 전문내시경 검사는 심사평가원 기준, 2011년 87,406건에서 2020년 159,807건으로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한비뇨의학회는 다양한 비뇨의학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되는 비뇨내시경 검사를 환자와 가족이 신뢰하면서 안심할 수 있도록 내시경실 운영의 표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 이를 준수하는 의료기관에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항목은 의료인의 자격, 시설과 환경, 내시경 검사 과정, 성과, 소독과 재처리 등 5가지 영역에서 53가지로 이를 평가, 인증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학회는 산하 비뇨내시경실인증위원회는 본격적으로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전국 8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 결과 시범사업 참여율 72.5%, 인증 통과율 79.3%로 예상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많은 수련병원이 모범적인 비뇨내시경실 운영 중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아래 사진, 비뇨의학과 공식 케릭터)

취임 초기부터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 사업을 주도한 이상돈 회장은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 질 관리는 환자 안전과 의료 수준의 향상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며,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 관리도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인증제도를 최대한 빠르게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상급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인증평가가 비교적 순조롭게 안착이 됐지만, 비뇨내시경 검사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다양하게 이용돼 시행 건수가 빠르게 증가, 중요한 검사로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 관리에 공감대를 형성, 준비와 검사 모든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비뇨내시경 검사의 질을 상향 평준화에 총력을 쏟겠다"면서 "국민이 전국 병·의원의 비뇨내시경실을 신뢰, 안심하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내시경 검사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사진:전공의 대상 유로퀴즈왕 진행)

이번 학회의 학술대회는 창설 77주년을 맞아, 'Providing a safe tomorrow, Leading a better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비뇨의학계와 44개국 221명의 외국인이 참석, 총 485편의 초록이 접수된 가운데 2022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COEX에서 국제학술행사로 개최 중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China, Egypt, Thailand, Viet Nam, Australia, India, Taiwan, Indonesia, Tunisia, Hong Kong, Uzbekistan, Nigeria, Nepal, Georgia, Philippines, Mongolia 등 해외 17개국에서도 총 89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총 구연발표 220편, 비디오발표 16편, 포스터 발표 134편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현재 발표되고 있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9년째 국내 개최 국제 학술대회로 운영되는 이번 학회는 학술적으로 예년보다 발전된 면모를 보였다"며 초록만 "총 485편으로 이중 해외 19개국에서 접수된 초록이 총 82편으로 명실상부 국제 학술대회로서 위상을 확실히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