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초음파의학회, '초음파인증의 질 관리' 중요

대한초음파의학회 임원진 "이젠 국가 차원서 인증의 관리 할 때"

[보건타임즈]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초음파를 다루는 인증의를 관리해야 한다"
이에 정부도 초음파인증의의 질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정부가 적정 보험급여를 책정하기에 앞서 인증의에 요구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표년 회장

이원재 이사장

신임 정재준 이사장

신임 김우선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이사장 이원재 교수, 회장 김표년 교수, 신임 정재준 이사장, 신임 김우선 회장) 임원진들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증의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건보 당국에선 2018년 4월부터 간, 담낭 등 상복부에 이어 올해 2월 콩팥(신장), 방광, 항문 등 비뇨기·하복부 초음파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조치는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른 것이다.

임원진들은 "이렇듯 초음파의 급여확대로 여러 학회가 생겨나면서 학회마다 초음파인증제를 서둘러 도입하게 됐으며 인증항목까지 서로 달라 이제는 수강자가 가장 받기 제일 쉬운 학회를 찾아가는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초음파인증의의 질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대한초음파의학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해 2019년 현재까지 약 2,200여 명의 검사 인증의와 300여 명의 교육 인증의를 배출했으며 5월 1일부터 2014년도 취득자로부터 자격갱신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 검사인증의, 교육인증의의 평균 40%가 재인증을 받았다.

또, 대한초음파의학회는 2014년 3월 오픈한 초음파이러닝 교육사이트를 통해 각 분야의 기초 해부학, 구체적인 검사방법, 흔한 질환의 초음파 소견과 검사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여기에 부위별로 검사를 시행하는 동영상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해 초음파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의학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초음파의학회와 재단법인 한국초음파의학재단이 임상기초부터 심층 전문영역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2017년 2월 23일 대한초음파의학교육원을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학회는 대한초음파의학교육원을 설립 첫해 복부 3회, 유방 2회, 갑상선 1회 등 총 5회에 걸쳐 임상기초 부분을 교육했으며, 올핸 총 6회의 Hands-on을 계획, 이 중 2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국내 초음파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학회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50회 학술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스페셜 섹션(주제 ‘Celebrating the 50th KSUM Congress : Footprints & New Steps)에선 최병인 교수(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조정연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가 그간 치러왔던 대한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드러난 현안을 풀어나갈 대책을 제시했다.

초음파학술대회는 2011년 KSUM Open 국제화 이후 8년째 모든 섹션을 영어로 통용, 진행하고 있다.
이번 KSUM Open 2019에선 ▲ Meet the professor ▲ Categorical Course ▲ Special Focus Session ▲ Hot lssue ▲ Series Course ▲ Scientific Session ▲ Young Investigator Award Session ▲ Jisan Lecture ▲ Interactive Case Review ▲ Keynote & Hands-on Session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복부, 근골결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음파의 최신 지견 115편, 구연발표 53편 106편의 전자포스터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