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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6월27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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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유방암 예방성분 함유
암 유발 지방산합성효소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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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에 함유된 제니스타인이라는 성분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즉 콩을 많이 섭취하면 암 예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건양대학교병원 외과 유방 갑상선클리닉 윤대성 교수는 콩에 많이 함유돼 있는 ‘제니스타인’이 지방산합성효소(FAS : Fatty Acid Synthase)의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콩을 많이 섭취하는 아시아민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서구인보다 낮다는 그동안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전통음식재료인 콩에 대한 연구를 했다.
윤 교수는 먼저 유방암 세포주를 배양한 후 여기에 FAS억제제로 알려진 C75라는 시약과 ‘제니스타인’ 두 가지를 여러 가지의 농도로 처리한 후 3일간 더 배양한 다음 2가지 처치를 한 그룹과 하지 않은 세포 주 그룹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제니스타인’으로 처리된 유방암세포에서는 C75로 처리된 것보다 FAS 발현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낮은 농도에서 ‘제니스타인’이 C75보다 FAS를 더욱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에 함유돼 있는 낮은 농도의 ‘제니스타인’이 유방암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식사가 과거의 낮은 유방암 유병율과 연관된다는 가설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자신의 전문분야인 유방암에만 국한해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콩을 섭취하는 것이 FAS 발현과 관련되는 다른 암에도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유방암에서 FAS를 억제하는 약재개발로 이어져 유방암치료와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지난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유방암학회 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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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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