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학생 화병 환자, 5년 새 '무려 2배' 증가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2019년10월16일wed
기사최종편집일: 2019-10-15 19:47:58
뉴스홈 > 한의/한방 > 대학한방
2019년06월05일 11시39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학생 화병 환자, 5년 새 '무려 2배' 증가
강동경희대병원, 학업 스트레스와 부모의 다그침까지 '스트레스' 심각

눈 뜨면 학교, 마치면 곧장 학원행‥'스트레스 해소방법 없어' 문제
정선용 교수, 의사와 대면이 치료의 시작점, 주저 없이 적극적인 치료 필요

[보건타임즈] 화병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조차 한글을 ‘Hwa-byung’으로 옮겨 표기할 정도로 한국인이 가진 독특한 질병이다.
‘한’으로 대표되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화병이 최근 10대 학생에게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로 생기는 화병을 앓는 10대 학생을 보살펴야 할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화병 환자 수 '장년층 감소 젊은 층 증가'
열 줄여 막힌 기 풀어주는 '침·한약 치료'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화병(질병코드 U222)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0대 이상 환자는 10,779명에서 10,065명으로 줄어든 반면 30대 이하 젊은 세대는 2014년 2,585명에서 4,07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10대 환자는 312명에서 653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사진)는 "지금 청년 세대는 ‘N포 세대’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청년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특히 10대는 입시 준비로 온종일 공부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과 시간이 없어 더욱 화병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렇듯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기가 어렵다면 한의학 치료를 통해 화병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스트레스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증상 완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한의학 치료로 화를 줄이면서 막힌 기를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가 권장하는 한의학 치료법으로는 ▲ 생각이나 감정에 체하는 화병은 전중(膻中)혈(가슴 한가운데 있는 혈자리) 위주로 침 치료를 해 주위에 부드럽게 뭉친 덩어리나 통증을 없앤다 ▲ 스트레스로 열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으면 시호라는 약제를 사용, 열을 흩어줘 열로 생긴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게 해준다 ▲ 열이 흩어지고 나면, 기가 막혀있는 것을 흩어주는 치료를 위해 기운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는 진피, 청피 등의 약제를 처방한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화병, '거친 행동'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병, 쌓아둬선 안 되며 '적극 치료'

전형적인 화병은 여성이 결혼 후 시집살이하면서 억울하며 분한 일들이 차곡차곡 누적되다가 갱년기에 기운은 떨어지면서 쌓인 화를 통제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는 기운이 떨어지는 갱년기로 쌓여있던 화가 행동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신체적 증상(가슴 답답함, 열감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청소년기의 화병은, 어려서부터 학업 스트레스, 친구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차곡차곡 누적되다가 기운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쌓인 화를 통제하지 못해 폭발하는 사례가 많아 신체적 증상 이외에 거친 행동으로 드러나는 많은 특징이 있다.

정 교수는 "화병은 개념 자체가 한의학적 '화'의 개념에서 출발한 한국 고유의 증후군"이라면서 "한의학적으로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고 하며 대표 증상은 가슴 답답함"이라며 "간기울결 상태가 계속되면 열이 발생하는 울구화화(鬱久化火) 상태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발생한 열은 가슴이나 얼굴 부위의 열감을 일으키며 이외에 무언가가 몸의 밑에서부터 위로 치밀어 오르는 느낌을 함께 받는다"며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뚜렷한 스트레스 사건이 있다든지, 자신이나 주위에서 그럴만한 상황이라고 인정되는 경우를 화병이라 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화병은 스트레스가 지속해서 누적된 것이 원인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스트레스 원인 제거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정 교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이라는 생각에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아 오랜 기간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해 단기간에 치료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사례들이 많지만 화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 질환이나 암같은 질환으로 이어져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치료와 함께 운동으로 '스트레스 저항력' 길러 예방
주 5회 정도 30분 정도 '걷기와 스트레칭'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정 교수는 "치료와 함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운동을 통해 체력이 길러지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져 같은 환경에서 화병이 재발할 우려가 줄어든다"면서 "화병 치료를 통해 증상이 나아지기 시작하면 주 5회 정도 30분 정도의 걷기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여유가 된다면 근력 운동도 함께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가슴에 쌓인 기운을 풀기 위해 '육자결'이라는 기공을 하면 가슴에 쌓였던 기운을 푸는 동시에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 된다는 게 정 교수의 조언이다.

화병에 도움되는 유자결

1. 기본동작
우선 편안한 마음으로 양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팔을 늘어뜨려 똑바로 선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로 바깥쪽으로 크게 머리 위까지 원을 그린다.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자세로, 머리 위에서 아랫배까지 몸의 가운데를 따라 내린다. 이 동작을 3회 반복하면 기가 안정된다.

2. 심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커어'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로 몸의 가운데를 따라 아랫배에서 심장 위치까지 올린다.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로, 머리 위로 올리면서 ‘커어’하고 소리를 낸다. 머리 위에서 몸 바깥쪽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아랫배까지 내린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3. 폐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쓰이'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로 몸의 가운데를 따라 아랫배에서 심장 위치까지 올린다.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한 자세로, 양쪽 바깥쪽으로 밀어내듯 뻗으며 '쓰이'하고 소리를 낸다. 뻗은 손을 몸 바깥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아랫배까지 내린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대학한방섹션 목록으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아침...
염증성 장질환 5년 새 28%...
난치성고혈압 신장신경차단...
봉독약침, ‘파킨슨병 치료...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매년 1...
다음기사 : 경희대한방병원, 여드름 치료 한약제제 '청상방풍탕' 효과 입증 (2019-06-10 15:27:24)
이전기사 : 경희대한방병원 이승훈 교수,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 출간 (2019-05-28 11:38:43)
'독감 예방접...
'독감 예방접종' ...
스트레스, 운동 ...
보령제약, 올 하반기 '신입사...
식약처, 전문성 갖춘 '경력직 ...
한미약품그룹, 30일부터 하반...
대웅제약 '글로벌 헬스케어산...
한미약품, 하반기 채용 키워드...
자료)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보도자료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