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협 서울서부지부, '건강은 자신이 건강할 때 지켜라'

"이를 통해 풍요로운 삶의 행복 찾도록 해야 한다"
2017년 11월 현재 '암과 중증질환자 4,189명' 찾아내, 치료조치

[보건타임즈] "'건강은 자신이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듯 사전 질환예방차원의 건강검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소 등한시하다가 건강을 잃게 된 후 후회를 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게 발생해서다.
요즘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중년, 노령 층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삶의 목표, 주요 이슈로 이미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이를 위해선 사전 질환 예방차원에서 조기발견-초기치료를 목적으로 한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받도록 좀 더 신경(관심)을 써야 하며 만약 병에 걸렸다면 신속한 치료를 통해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나의 건강이 가정의 건강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나라가 건강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종합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하지만 여의치 않을 땐 국가가 전 국민을 상대로 실시하는 검진이라도 꼭 챙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이렇듯 우리나라처럼 모든 국민이 자신의 건강을 사전에 체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나라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풍요로운 삶의 행복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가 꼽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여럿 있다.

우리 몸에 문제가 생겨 곧바로 확인되는 질병이 있지만, 간질환(간염, 간암)처럼 특별한 증후가 없다가 상태가 악화된 후 증상을 나타내는 심각한 질환이 많다.
이에 앞서 "질환예방차원에서 사전에 체크할 수 있는 정기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며 또 중요하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몸속의 질병과 증상을 가장 과학적으로 조기에 발견,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건강검진"이라면서 "이를 통해 질병 전 단계가 확인됐을 때 체중조절과 금연, 식습관 관리, 운동실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으며 암으로 악화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한다든지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등의 사전예방조치를 하게 돼 질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질병이 발견됐다면 조기치료로 회복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최 원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국가에서 매스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정기적으로 일반건강검진, 국가암 검진 등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것"이라며 "건협에선 종합병원의 건강검진과 버금가는 다양한 검진 종목을 채택,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서부지부는 강서구 관내에서 유일하게 PET-CT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아이들 성장판 검진과 개인의 유전적 요인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진을 도입, 유전적으로 질병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사전에 미리 예측해 인지함으로써 수검자들이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검진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국가검진과 패키지 형식의 종합검진 등 규격화된 검진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개개인의 건강상태가 달라 전문상담사와 1대1 상담을 통해 자신의 연령, 과거 병력, 현재 건강상태와 가족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서부지부가 시행하는 연령대 별 검진은 이렇다.
0~6세 영·유아기는 사고에 의한 사망이나 장애의 발생이 많지만 이를 발견할 확률이 낮아 성장과 발달사항을 부모가 관심 있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봐 영유아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10대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여서 성장 발육을 평가는 것은 물론 위험인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등의 심리문제 등을 진단한다.
여기에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예방접종을 하며 비만 관리와 함께 잘못된 자세로 발생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 검사를 수검자의 요청에 따라 시행한다.
청 소녀기 아이에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20~30대는 사회생활이 왕성해지면서 불규칙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체지방이 늘어나거나 술, 담배, 스트레스 등에 노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인 만큼 혈압, 당뇨, 고지혈증, 위내시경 등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정기 건강검진과 비만 관리, 흡연과 음주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폐와 간을 검사할 수 있는 흉부 X-ray와 간기능 검사,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검사와 유방암검사를 받도록 각각 주문한다.
만약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필수적으로 반드시 풍진 예방접종을 권한다.

40~50대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여서 30대에 나타나지 않았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발병한다거나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씩 건강검진을 할 것으로 권유한다.

이와 함께 서부지부는 수검자를 상대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통해 암 검사,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에게는 6개월 간격으로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실시한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대변검사를 하며 50세 이후에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유도하며 같은 또래나이의 여성에겐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시행하며 폐경기 전 후 골다공증의 예방 과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를 권장해오고 있다.

60대 이후 연령대는 근육 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의 비율이 높아진다거나 신체적·정신적 노화와 함께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의 퇴행성 질환에 노출돼 1년에 한번 씩 전문가와 상담하게 해 앓고 있는 질병과 이로 인해 발생한 합병증을 예방한다든지, 조기진단 할 수 있는 등의 맞춤형 건강검진을 권유한다.
심혈관계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매해 9,10월경 독감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또 서부지부는 여성의학센터나 주말 검진 등 다양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공개하기를 꺼려하는 유방암이나 자궁암 검진만 따로 하는 여성의학센터를 신설함으로써 독립된 공간에서 수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런 여성검진의 편의성으로 호응도가 오르며 수검률이 부쩍 높아져 조기암 발견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주 건강검진 일정도 개선, 토요일과 셋째 주 일요일 오전에 실시함으로써 바쁜 일상과 직장 업무 등 자영업이나 평일에 쉴 틈 없이 일하시는 수검자들조차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건강검진의 효율성이 입소문을 통해 강서구내에 빠르게 퍼지면서 서부지부의 모든 종합검진을 받으려는 검진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서부지부에선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휴일검진자에 한해 사전 전화나 방문 상담 후 일정을 잡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서부지부는 그간 검진을 통해 유방암 119명, 위암 69명, 간암 5명, 대장암 45명, 갑상선암 138명, 폐암 13명, 자궁암 26명, 기타 암(신장암, 췌장암, 담도암) 26명 등 총 441명에 전국 16개 시도지부까지 합쳐 2017년 11월까지 암 확진자와 중증의 질병유소견자 4,189명을 조기에 찾아냈으며 이들을 건협과 협약을 맺은 전국의 주요병원과 상급 병원에서 신속하게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해왔다.

이외에 건협 서부지부는 비영리단체 의료기관으로서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건강검진혜택을 받도록 건보공단에서 고시하는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 최소한의 건강검진 가격에 타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아래 사진)

최 원장은 "검진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MRI, 128ch MDCT, PET-CT등 최첨단 장비 보유한데다 전문 인력을 보강, 검진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왔다"면서 "검사 전반에 걸쳐 정도관리와 품질관리, 의료 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건협 서부지부는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질병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이 조치의 일환으로 첫째 당뇨 위험군 집중관리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생 메디체크 찾아가는 건강증진교실을 비롯해 집단별·계층별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적극 시행하려 한다"고 공개했다.

두 번째는 국민의 건강관리와 직결되는 건강검진 전 분야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무료건강검진, 자원봉사와 1사 1촌사업, 헌혈캠페인, 성금 모금 등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단체로서 분별잠혈 검사자의 기생충 조사와 초등학교 머릿니 조사, 유아원과 유치원 요충 실태조사 등의 기생충 질환관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생충전시관개관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 전시관은 다음달 3월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