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금연 후 '심뇌혈관질환 발생 17%-사망 위험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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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1월30일 16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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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 '심뇌혈관질환 발생 17%-사망 위험 32% ↓'
분당-서울대병원 "혈당증가, 이들 질환과 관계없다"

금연 뒤 혈당변화 보인 '40세 이상 남성 약 13만 명' 조사
'혈당증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사망위험과 연관성 분석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심근경색 발생 위험 40%, 사망위험 74% 감소 뚜렷"

[보건타임즈] 금연 뒤 혈당이 증가하더라도 흡연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기헌 교수

박상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 2002~2003년과 2004~2005년에 총 2번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7,006명을 상대로 금연 후 혈당증가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사망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한 사람은 계속 답배를 피우는 흡연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이 각각 17%와 32% 줄었다.
심근경색증의 발생과 사망 위험도는 흡연자에 비해 무려 각각 40%, 7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연을 하게 되면 심장질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감소하는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첫 금연을 시도하는 초기엔 식욕을 억제하며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니코틴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고 혈당이 올라가게 돼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흡연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이 연구는 금연으로 생기는 혈당 증가와 관계없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는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하는 현상이 뒤따르는 것은 맞지만 심뇌혈관질환 발생이나 사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금연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예방측면에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담배를 끊은 후 혈당이 올라갈 수 있지만 이로써 얻게 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는 뚜렷한 만큼, 금연은 흡연자에게 제 1의 건강 전략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금연 후 나타나는 신체상 변화들이 여러 중증 만성 질환의 발생과,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후속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이 연구논문은 네이처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이 발행하는 권위 있는 의학저널'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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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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