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새해는 황금 '개띠 해' 단기 4350년, 서기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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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27일 18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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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황금 '개띠 해' 단기 4350년, 서기 2018년
'대한민국 국운이 급 상승, 구심체가 되는 해 되길' 기대

육십간지 중 35번째, '황금 견(犬)해'

[보건타임즈] 새해 무술년(丁酉年)은 서기로 2018년, 단기로는 4350년이 된다. 
무술년(丁酉年)은 육십간지 중 35번째, '황금 견(犬)해'다.
무(戊)는 하늘의 에너지를 받은 누런 흙으로 쌓인 산, 즉 무성하고 번성하다란 의미의 황금색을 나타내며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십이지지중 개띠를 가리킨다.
개는 우리의 선조들은 12지(支) 동물 중 열한 번째 신장으로 악과 위를 쫓아냄으로써 공간을 지키는 길상의 존재, 때로는 지상과 천상을 잇는 심부름꾼,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한다고 봐 매개의 동물로 여겨왔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선 우리의 선조들이 새해가 되면 개를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친 벽사(辟邪)용 영수(靈獸)로 여겨 개 그림을 그려 대문이나 벽장, 곳간 문에 붙여 액을 쫓는 풍속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듯 개는 전통적으로 호랑이, 해태, 닭처럼 길상과 요사스러운 잡귀와 요괴를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능력, 벽사(辟邪)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개 벽사용 그림 속 개는 전형적으로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제주개 발바리, 완도개 등 한국 토종개이며 목엔 검은 방울을 단 세 눈박이 또는 네눈박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진돗개는 강한 본능, 뛰어난 사냥감각, 용맹성등의 성질을 갖고 있다.
삽살개는 이 개가 있는 곳엔 귀신도 얼씬못한다는 속담이 있듯 삽살이라는 이름 자체가 귀신(액운)쫓는다는 뜻이다.
풍산개는 백두산 고원지대에서 화전민이나 사냥꾼이 맹수 사냥용 수렵 견으로 이용했던 개다.
제주개 발바리는 진돗개와 흡사한 외모에 행동이 민첩하며 영리해 사냥을 잘한다.
해남개는 일명 완도개로 불렸으며 오랜 세월 해남지역에서 가정견이나 수렵 견으로 길러졌으나 6.25이후 멸종됐다.

때론 개를 의인화시켜 개의 형태와 습성 5가지를 오륜에 비유하기도 했다.

'불범기주(不犯基主) 주인에게 덤비지 않는다고 해' 군신유의(君臣有義), '불범기장(不犯基長) 큰 개에게 작은 개가 덤비지 않는다' 장유유서(長幼有序), '부색자색(父色子色) 아비의 털빛을 새끼가 닮는다' 부자유친(父子有親), '유시유정(有時有情) 때가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다' 부부유별(夫婦有別), '일폐군폐(一吠群吠) 한 마리가 짖으면 온 동네의 개가 다 짖는다'를 붕우유신(朋友有信)에 빗대, 사용했다.

환생을 믿는 불교에서는 어떤 사람이 죽은 후 자신이 키웠던 강아지로 환생했던 저승의 삼목대왕(三目大王)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왔다는 세 눈박이 개의 설화가 경전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설화에 따르면 고려시대 합천(陜川)땅에 가진 재산이 없었지만 정직한데다 착한 이거인(李居仁)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밤, 길을 가다 어두컴컴한 고개 마루에서 누런 털에 검은 줄이 있는 호랑이와 비슷한 몸에 귀와 머리 모양이 개와 같은 짐승 한 마리와 마주쳤다. 더 섬뜩한 것은 이 짐승에게는 파랗게 번쩍이는 눈이 세 개나 있다는 사실이었다.
거인은 집까지 따라온 이 짐승을 내쫓으려 했지만, 앉은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개 짖는 소리로 짖어 대 하는 수 없이 개의 이름을 '삼목구(三目狗)'라고 짓은 뒤 기르기 시작했다.

삼목구는 주인 거인에게 매우 충실했으며 사나운 데다 용감했다.
이후 어느 해 삼목구는 병들지 않았지만 밥을 먹지 않다가 며칠 만에 죽어버렸다.
거인은 불쌍하게 여겨 관을 짜 깨끗하고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선 제문을 지어 슬픔을 달랬다. 그도 3년이 지난 어느 겨울에 갑자기 죽고 말았다.

그는 사자가 이끄는 대로 저승길을 가다가 첫 관문에서 눈이 셋 달린 삼목대왕을 만나게 되며 자신이 3년간 정성껏 기르던 강아지였음을 알게 된다.
삼목대왕은 인간 세상에 3년 동안 귀양살이가 끝나 돌아오게 됐으며 정성스럽게 보살펴 준 은혜로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거인은 삼목대왕이 가리켜 준대로 염라대왕에게 가 팔만대장경을 새겨 널리 전하도록 포교하면 많은 중생을 구할 수 있을 텐데 이를 이루지 못한 채 저승에 온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자 염라대왕이 그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 중생을 구제하는 일을 하게 했다고 한다.

무속신화에선 이승과 저승, 저승과 이승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동물이 백구(白狗, 하얀 강아지)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벽사의 의미로 살아 있는 개를 사자(죽은 이)의 관아래, 무덤 속에 합장하는 장례의례가 있어왔다.
적봉홍산후의 홍도문화유적에서 발굴된 석관묘엔 반드시 개 뼈가 반출됐다.

또 옛 문헌에선 개가 이상한 행동으로 미래를 예견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동부여 금와왕이 하백의 딸 유화부인이 낳은 다섯 되 크기의 알을 개와 돼지에게 주었지만 이를 먹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알을 깨고 나온 이가 주몽,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이다.
이 고서엔 백두(흰 개)가 궁중에 올라간 것을 모반으로 암시하고 있다.
신라 성덕왕 때는 궁성에서 즐기던 장기와 바둑 판 같은 놀이기구(추정) 고누에 개가 올라가 3일간 울었으며 곧 이어 왕이 죽었다고 한다.
의자왕 때도 개가 사비성 강둑에 이르러 왕궁을 보고 짖어댄 뒤 백제가 멸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민가에선 개가 담 위에 올라가 입을 벌리면 정면방향에 있는 집에 큰 흉사가 있을 것으로 알았다.
지붕이나 담 위에 올라가 짖으면 집의 주인이 죽는 것으로 알았다.
개가 앞마당에서 이유 없이 짖으면 경사의 조짐, 개꼬리에 지푸라기가 묻어 있으면 손님이 오는 것으로 예견했다. 개가 풀을 뜯어 먹으면 큰 비가 오며 떼 지어 다니면서 뒹굴고 기뻐하면 큰 바람이 불어올 징조라고 생각했다.

무술년은 실제 한민족에겐 결코 잊어선 안 될 여럿 국난이 종식되는 해이기도 하다.

1598년 무술년 8월18일은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해 조선에 주둔하던 왜군 전군 철수령이 내려져 일본으로 가던 왜군을 노량해전에서 괴멸시키며 조일 간 7년 전쟁을 종식시킨 불세출의 명장, 성웅 이순신 제독이 전투 중에 장렬하게 순국한 해다.

무(戊)년이 들어가는 해에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국운이 상승, 구심체의 현상을 보여 왔다.
기원전 2333년 무진년에 단군조선이 개국했다.
고구려 영락(永樂) 8년(AD398년) 무술(戊戌)에도 국력이 크게 강했다.

광개토왕 비문엔 '(永樂, 영락) 八年 戊戌(8년 무술) 敎遣編師觀帛愼土谷(교견편사관백신토곡), 因便沙莫口羅城(인편사막구라성), 加太羅谷(가태라곡), 男女三白餘人(남녀삼백여인), 自此以來(자차이래) 朝貢論事(조공논사)'이란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풀이하면 이렇다.
영락(永樂) 8년(AD398년) 무술(戊戌) 태왕은 편사를 보내 백신(帛愼) 토곡(부족, 촌락 쯤으로 추정)을 살펴볼 것을 교(敎)했으며 이에 막구라성(막구라성)과 가태라국(가태라곡)의 남녀 3백 명이 넘는(餘)사람을 잡아왔다. 이후 그들로부터 스스로(自此以來, 자차이래) 고구려에 조공을 바치게 하는 일들을 논했다고 후세에 전하고 있다.

668년 무진년은 신라의 삼국 통일과 698년 무술년 발해 건국, 918년 무인년 고려 건국과 1418년 무술년엔 세종대왕이 왕위에 올랐다.
1948년 무자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이 이어졌다.
1988년 무진(戊辰)년에는 서울 올림픽이 열렸다.
2018년 무술년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이처럼 무술년에 국운이 상승, 구심체가 되듯 내년 한해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는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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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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