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장항문학회, 대학병원-개원가 '표준수술동의서' 제작

[보건타임즈] 대한대장항문학회(이우용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외과)가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함께 쓸 수 있는 '표준수술동의서' 양식을 제작했다.

이 양식은 각 개별병원의 의도대로 기안하기가 어려운데다 신뢰가 떨어져 개원 가와 대학병원 의사들이 모여 환자의 중요사항을 체크, 설명하기 훨씬 용이할 뿐더러 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만들어졌다.

표준수술동의서는 대장항문학회가 2~3일 양일간에 걸쳐 세종대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17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우용 이사장

이석환 이사

정순섭 이사

2일 학회 이우용 이사장은 "대학병원 교수들과 개원의들과 함께 '표준수술동의서'를 만들었다"면서 "수술을 앞둔 환자나 가족에게 양식 항목대로 중요사항을 설명, 체크한다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아예 없앨 수 있다"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학술대회는 학회 내 8개연구회가 별개로 하던 프로그램을 2013년에 통합한 대로 영어와 함께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이석환 학술이사(강동경희대병원 외과)는 "요즘엔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이번에 국내학술대회와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한일 심포지엄이 열린다"면서 "한국과 같은 프로그램을 다음 학회 때 일본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유럽대장암학회 소속 주니어 의사가 1주일동안 우리나라 병원의 대장암진료체계, 반대로 우리나라 주니어 스텝이 유럽의 병원들을 번갈아 들러보는 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정순섭 대외협력이사(이화여대목동병원 외과)는 "학회가 '제10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2일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 대장암 알기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학회에 따르면 걷기 대회는 학회가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엔 '1530! 건강 올리고 대장암 내리고'라는 표어아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치러진다.
1530의 뜻은 1주일에 5회 30분씩 중간정도의 운동을 해 대장암을 예방하자는 취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