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제 2도약 발판 마련할 터”

“모든 교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안정적 경영기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제2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

건국대병원 이홍기 신임병원장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정상급 의료진과 직원을 영입했고, 최신 의료장비, 의료정보시스템, 최상의 입지조건 등을 갖추고 있지만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집중력과 국내외 변화에 준비하는 대처능력은 미흡하다”며 이를 대처해갈 방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국내 5대 병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기획관리실 산하에 전략기획팀을 신설, 전략과 방법 등을 마련키로 했다.

병원 성장방향과 관련해서는 노령화, 세계화, 치료중심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대비한다는 것이다.

주요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임기내 추진계획은?
개원당시 2015년까지 국내 TOP 5병원 진입을 목표로 한 이상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노령화, 세계화, 치료중심 변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로 초고령화사회에서 2050년에는 35%이상 될 것이라고 한다. 2026년에는 노인을 위한 진료비 비중이 전체 진료비의 67%가 될 것이다. 따라서 노인관련질환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세계화추세에 맞춰 서울을 중심으로 비행거리 3∼4시간 이내 지역에는 집중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외국환자를 유치할 것이다.

끝으로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재활, 건강증진 중심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를 더욱 발전 성장시키겠다.

Q. 우수인력의 추가 영입계획은 있는지?
최근 심장혈관 송명근, 소화기병센터 민영일, 부인암센터 이효표 교수 등 국내 최고권위의 교수들을 영입했다. 앞으로도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수시로 접촉할 것이고, 영입문은 항시 열려있다.

Q. 건국대병원의 현 위치에 대해 평가한다면?
전국 대학병원의 중간정도를 차지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고, 내실이 튼튼한 만큼 TOP5 진입은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교육연구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임상연구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은 더 필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방법도 제시하고 도와줄 계획이다. 또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전공의 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