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내분비학회 'SICEM 2017' 개막‥'亞 대표학술대회'

27~30일 4일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지성과 감성, 영성' 공유‥창의적 학술대회

김동선 이사장

김신곤 학술이사

[보건타임즈]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내분비 영역의 지성과 감성, 영성이 공유되는 창의적 학술대회 'SICEM 2017(The 5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and Metabolism 2017)'이 개막됐다.

이 국제학술행사는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동선)가 주최하며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걸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다.

학회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SICEM은 'The Best-in-Class Congress in Asia Leading the Future of Endocrinology'를 비전으로 하며, 'Supreme in Asia, Integrity, Convergence, Educational offering, Meeting'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의학계의 최신 지견과 정보를 담아내 이를 세계 각국의 권위자들과 교류함으로써 신뢰받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SICEM 2017은 'Information, Motivation and Inspiration!'을 주제로 David E. Cummings 박사의 강연을 포함한 4회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Main Symposium, Clinical Update, Meet the Professor, Special Lecture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접수된 276여 편의 초록이 구연 또는 e-poster로 발표되는 등 현재 다채로운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Special session, 아세안과 타이완 그리고 대한내분비학회(AFES-ESROC-KES)의 Joint Symposium, Breakfast with experts, Endocrine quiz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신설돼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특별 섹션으로 준비된 'Innovative therapeutics in the near future'에선 글로벌 빅파마의 R&D head와 의학부 총책임자(Global Chief Medical Officer)들이 향후 10년간 개발가능성이 높은 혁신신약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여기에 새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학회 참석자들의 걸음 수를 자동으로 합산해 100만보, 300만보, 500만보에 따라 내분비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되는 3H, 즉 'Healthy walking, Healed glands, Happy society'라는 독특한 기부 이벤트를 마련, 대한내분비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자세한 학술 프로그램은 대회공식 홈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한양의대)은 "이번에 해외학회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통해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SICEM은 비용이 비싸 미국이나 유럽의 국제학술대회 참석이 어려운 아시아권 연구자들에게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주면서 선진국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노력한 결과 해외 참석자의 참여율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는 27개국에서 2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석, 성황을 이뤄 국제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는 "올해 SICEM은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 속에서 담아낼 심도 높은 강연을 통해 그 동안 쌓아온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빛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식(Information by cutting-edge knowledge)을 공개함과 동시에 많은 연구자에게 동기(Motivation by outstanding colleagues)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내분비 케어를 위한 영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Inspiration for better endocrine care) 지성과 감성, 영성이 터치되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이렇듯 SICEM에 온갖 정성을 쏟은 만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됐으며 출범이래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과 비만 같은 내분비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구구내외 학회와 활발한 정보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엔 대한내분비학회지 'EnM(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이 세계 최대 규모 색인 데이터베이스 SCOPUS의 등재 평가 단계를 통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