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구로병원,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 견인

'독보적 만성폐쇄성병변, 무릎밑혈관중재시술 시연'에 주목

[보건타임즈]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 '제3차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사진 The 3rd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16, CCI Guro Live 2016)'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원내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 행사는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올해 행사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현장에서 시연과 함께 최신치료경향 강연 등 국제학술행사로 치러졌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내로라하는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의 심혈관 중재시술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자를 가득 메웠다.

이번엔 다수의 병원에서 시술을 포기, 실패했거나 시술을 꺼려할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들의 중재시술이 시행됐으며 시술 전 과정이 실시간 원격 생중계됐다.
이번 시연회에선 고대 구로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만성폐쇄성병변(CTO, Chronic Total Occulusion)과 무릎밑혈관중재시술(BTK intervention, Below the knee) 등 다양한 시연이 펼쳐져 큰 주목을 끌었다.

만성폐쇄성병변은 3개월 이상 혈관이 완전히 막힌 병변이다.
이 병은 혈관이 돌처럼 딱딱해 중재술이 매우 어려워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게다가 시술 가능한 기관이 드문데다 시술하더라도 성공률이 평균 70%에 그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은 현재 95%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릎밑혈관중재시술은 당뇨환자의 무릎아래 부분을 통과하는 혈관이 막힌 것을 개통시켜 당뇨로 발의 상처로 다리를 절단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이번에 고대 구로병원이 국내에서 이 분야의 독보적인 임상경험을 축적한 무릎밑혈관중재시술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뿐만 아니라 시술 중에 혈관 내 박리 혈관에서 실제 혈관안으로 유도 철선을 진입시키는 'VIANCE'와 시술 후 혈관 지혈에 사용하는 'MYNX' 등의 최신기구 시연과 함께 소개됐다.

나승운 교수(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만성폐쇄성병변, 무릎밑혈관중재시술 등은 중재시술 중 가장 힘든 시술에 속한다"며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육성 메카로 자리잡아온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가 축적된 기술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난도 시술 등에서선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년 이 같은 시연회를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총 10개의 고난이도 사례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