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희의료원, 新패러다임 '후마니타스 암병원' 첫 삽 뜨다

암병원 'HI(Hospital Identity)-내외관 디자인' 공개
암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 위해 '본다빈치'와 업무협약

[보건타임즈]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27일 원내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치러진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식에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작을 알렸다.(사진 착공커팅식)

경희의료원은 인간의 근원적 성찰을 기반으로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간 존중의 의술을 서비스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건립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이날 결실로 암병원 착공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착공식엔 공영일 경희학원 이사장, 조인원 경희대총장, 조여원 경희학원 상임이사, 유명철 경희학원 이사, 김의신 경희의료원 암병원 자문위원장, 임영진 경희대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강병호 동대문구 부구청장, 오중석 동대문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지켜봤다.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정밀의학과 정밀수술팀 중심의 환자개인별 정밀 암 치료와 치유프로그램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축될 암병원은 약 2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건축면적 약 1800평 규모의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착공식에선 '암환자를 위한 치유와 감성의 공간'이라는 병원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다.
참석자들은 본다빈치(주)의 재능기부 '헤르만 헤세의 명화디지털아트전'을 스크린으로 들여다봤으며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암환자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행사일정은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의 환영사부터 시작해 조인원 경희대총장, 공영일 경희학원 이사장의 축사, 병원의 HI(Hospital Identity)와 내외관디자인, 사업진행경과를 보고하는 영상 상영 순으로 치러졌다.

이후 후마니타스 암병원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유명철 경희학원 이사, 김의신 경희의료원 암병원 자문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임 의무부총장이 암병원 기부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로 암병원 예정 부지에서 테이프 커팅 식을 가졌다.

조인원 경희대총장

임영진 의무부총장

임 부총장은 "획일적 진단과 치료를 지양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인간다움의 회복과 개인별 맞춤 정밀의료를 통해 암 치료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암 전문 치료기관을 표방한다"며 "최첨단 암전문 진료기관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최첨단의 암 진료시스템을 갖춰 국내를 넘어 세계로 앞서가는 암병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후마니타스 암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간 존중의 가치를 드높이는 병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행사 중에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HI(Hospital Identity)와 암병원 디자인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사진 식전행사)

디자인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 협력을 통해 완성했다.
디자인은 환자의 안전, 편의와 감성케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암 병원 전 층에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컬러테라피를 적용할 계획이다.

행사 전 본다빈치(주)와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두 기관은 암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주민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경감을 위한 복지연계 케어서비스를 목적으로 "문화 ·예술 콘텐츠와 사회공헌 활동"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