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신경통증학회, "통증예방-치료에 각 분야 전문의 협업 긴요"

박정율 회장 "통증, 여러 질환과 직결 공동대처 필요"

[보건타임즈] "신경통증학회가 이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국제학술지와 논문, 교과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학회는 세부전문의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업체 구축이라는 것을 최대한 목표로 삼고 있으며 통증분야 학회와도 서로 같이 최신의 지견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대한신경통증학회 박정율 회장(사진)은 19일 고대의대 본관 유광사 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취임한지 2년이 됐다"면서 "특정학회가 여럿 있으며 자신의 특정전문영역, 분야를 담당해야 하지만 통증은 여러 질환자에서 발생, 서로 연관되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전문의들이 공동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요즘엔 통증환자가 급증, 특히나 여러 다양한 질환으로 만성통증을 시달리는 고령 환자가 많다"면서 "100세 시대를 겨냥한 정부의 노인보건의료정책이 과거에 암이나 희귀난치성질환에 많이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괴로움이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이나 이를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 적절한 대책과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만성통증에 대처,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선 의과대학 시절부터 통증의학이라는 학문을 적립할 시기가 왔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고대의대에서도 대학원부터 시작해 통증의학을 한 학문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모든 전 분야에 걸쳐 커리큘럼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통증학회에서는 통증관련학회가 아니더라도 유사학회들이 모여 함께 노력함은 물론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증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만성요통의 원인이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정확한 진단법과 치료법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부위나 특성에 따라 중복치료 또는 다른 치료가 이뤄지는 것을 고려해 천장관절증후군의 감별진단과 치료 내용,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기능의학의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밖에 춘계학술대회는 경추부 통증과 경추성 두통, 그리고 암성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통증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소개,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