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규 이사장 “한국의 위상 재확인하는 계기 될 것”
[보건타임즈] IDEN 2015가 오는 9월 12일, 13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되는 국제소화기내시경학회다.
IDEN2015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일본내시경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IDEN 2015(International Didestive Endoscopy Network 2015)는 지난 6월에 개최됐어야 했지만 메르츠 사태가 악화돼 미뤄져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문종호 섭외이사(사진 순천향의대 교수)는 최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제53회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IDEN 2015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과 전 세계 내시경 의사들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보는 국제학술행사”라며 “이번 한국대회엔 이 분야 국내전문가 600여명, 해외 40여명이 참여, 다양한 주제 발표와 강의, 토론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해외 초청연자와 좌장으로는 미국 2명, 유럽 6명, 일본 8명 이외에 아시아국가 2명 등 총 18명이 선정됐으며 IDEN 2015에서 발표될 연구초록은 접수당시부터 소화기내시경전문가들의 관심거리가 돼왔다.
연구초록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총 130편을 발표한다.
이중 12편(상부 6, 하부 3, 췌담도 3)이 우수초록으로 채택돼 구연되며 나머지 118편은 포스터로 발표된다.
이 가운데 11편의 포스터에겐 ‘Distinguished Poster Award'를 수여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 내시경학회 중 하나인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합동 세션도 준비돼 있다.
문 이사는 “합동 세션의 경우 최근 주목을 끈 위장관 질환과 대장암 내시경 치료에 대한 두 개의 세션이 준비돼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명규 이사장(가톨릭의대)은 “최근 몇 년 새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은 눈부신 발전을 해왔으며 그 결과 세계 유수 저널 즉 Gastrointestinal Endoscopy, Endoscopy등의 잡지에 매월 빠짐없이 우수 논문들이 게재됐다”면서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한국의 연제 내용 대부분이 세계 상위권 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전문가들에게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는 곧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연구와 발전을 주도적으로 선도하려는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IDEN 2015는 한국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 의사들과 공유, 가장 진보된 최신 지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들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이러한 기획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은 위장관, 췌담도 질환의 내시경 스텐트 삽입술과 기술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IDEN 2015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상부위장관내시경분야에서 새로운 진단 내시경 기법, 조기 위암의 내시경점막하절제술과 식도이완불능의 내시경 치료 등 최소 침습적 내시경 치료 기법을 비롯해 상부 위장관 출혈의 내시경적 치료 등에 관한 강의가 손꼽히고 있다.(사진 최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제53회 세미나 장면)
하부위장관내시경 분야에선 대장암 선별과 조기 진단법, 새로운 내시경 진단법, 진행성 대장암의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학회의 진단이다.
췌담도내시경분야에서는 췌장염 치료의 한국 가이드라인, 중재적 내시경 초음파의 최근 이슈와 새로운 기구 소개, 담도협착 치료 등의 강의가 이 분야 전문가의 모든 시선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산된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세계적인 대가들과 토론하고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 절대 놓쳐선 안 될 라이브 시연도 준비돼 있다.
라이브 시술일정은 둘째 날로 잡혀져 있다.
라이브 시술시간엔 위장관 질환 중 점막하 종양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절제술과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점막하 박리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췌담도, 초음파내시경 분야에선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중재적 치료와 악성 담관협착 치료를 위한 스텐트 삽입의 최신지견, 췌담도 병변의 내시경적 치료방법을 시연한다.
최 이사장은 “작년에 이은 IDEN 2015에서도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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