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실무위주 '이원생중계와 동영상강의'

오 욱 회장 "기초에 충실, 프로그램 더 세심하게 준비"

김형문 이사

오 욱 회장

[보건타임즈]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25차 학술대회가 1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학술행사엔 레이저피부모발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과 전문가 1200명이 참석,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오 욱 회장(삼성필클리닉 원장)은 "이번학술대회가 국제학회로 치러지는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중국의료인과 전문가 2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 발 사드보복 문제가 촉발되면서 대거 참석을 취소, 30~40명 정도만 참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국제학회 당분간 이들이 비운 공석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의료인의 선진 의학기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 전문지식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커왔거나 키우고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오 회장은 "이번에 이원생중계와 동영상강의 등 다수의 라이브 강의를 통해 바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인 강의가 펼쳐져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최신 트랜드가 중요하지만 기초를 충실히 하는 작은 것까지 더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레이저, 피부미용, 모발뿐만 아닌 아름다움과 건강에 관한한 학회가 최고의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국내외 의사회원들, 협력후원사등과 같이 언제나 하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함께 발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문 수석기획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많은 수술과 시술분야에 도움이 되도록 라이브 강의로 대처, 대폭 확대했다"며 "다른 학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라이브, 특히 강의실에서 보여드리기 어려운 부분은 시술병원과 이원생중계를 통해 더욱 세밀한 수술과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강의는 의료법상 병원 안에서만 시술할 수 있게 돼 보건소, 복지부의 협조를 얻어 진행됐다.

또 학회는 "쁘띠 성형과 수술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해부학 강의부터 레이저시술, 피부시술시 중요한 기초의학과 필러, 보톡스 시술시 꼭 알아야 할 물성학적 특징까지 꼼꼼하게 다양한 부분의 기초 학문 분야를 챙기며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학회의 노력을 여느 학술대회와 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학회는 이번학술대회에 참석하려했던 중국의료인의 발목을 잡은 중국 발 사드보복 문제가 장기화될 것에 대처, 나름대로 한국 레이저피부모발 분야의 강점을 알리며 살려나갈 방침이다.

학회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해외의사들의 초청에 어려움이 많은 시점이지만 외국 유명연자를 초빙해 한국미용피부성형의사들의 식견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혀보려 하거나 한다"면서 "전시업체 역시 이번에 가능한 많은 업체를 초청, 트랜디한 제품들을 한눈에 비교하도록 준비했다"며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모든 장비 다 나왔다"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해외에서 많이 올 것으로 예상했던 의사들이 못 오게 됨에 따라 전 강의실을 동시통역을 준비하다가 2방만 동시통역 방을 열게 됐다"며 "이제는 외국인이 참석하든 안 하던 국제학술대회로 준비해야할 만큼 국내학회의 학술이나 시술 등의 수준이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