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독일 머크가 미국의 생명과학기업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필요한 절차로 모든 국가로부터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승인 결정을 내린 브라질의 경쟁당국(CADE)은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는 게 머크의 설명이다.
이로써 브라질 당국의 결정은 15일 후 자동으로 효력이 발효된다.
머크에 따르면 브라질의 승인은 이스라엘 경쟁당국(IAA)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KFTC)의 반독점 승인에 이어 이뤄졌다.
머크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계약이 올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크의 씨그마알드리치 인수거래가 완료되려면 지난 6월 15일 발표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승인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양사는 씨그마알드리치의 유럽 내 용제 사업과 무기물 사업의 일부를 매각한다는 조건을 수용하기로 한바 있다.
베른트 레크만 머크 보드 멤버는 “모든 국가에서 반독점 승인을 이미 확보해 위대한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목표는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 사업 역량 증대, 시장 확대를 통해 생명과학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현재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유럽위원회와 협의한 사업 매각을 당사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지난해 9월 22일 씨그마알드리치를 170억 달러(131억 유로)에 인수하는 본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13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계 생명과학 업계를 선도할 대형 업체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인수는 머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Fit for 2018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머크의 3대 성장 축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사업의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머크는 씨그마알드리치 합병이 완료될 경우 기존의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공급 망을 통해 전 세계 생명과학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여 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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