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하루 새 치료받던 메르스 확진환자 3명이 또 숨져 사망자 수가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치사율도 16일 11.7%, 17일 12.3%에서 14%로 더 높아졌다.
다행스럽게 완치자가 늘면서 국내에서 메르스 발병한 후 퇴원자 수는 총 25명으로 처음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으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8일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는 165명, 격리자는 6729명, 격리해제자는 4492명에 이르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가운데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가 17일과 18일 새벽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된 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이 환자는 고혈압과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의 기저질환을 앓아왔다.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돼 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자 23명 가운데 남성이 16명(70%)으로 여성 7명(30%)보다 많았다.
총 확진자 165명 중 118명이 집중치료 중에 있다.
문제는 이들 중 17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한편, 수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음성 판정이 번갈아 나와 주목을 받았던 7살 어린이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최종 검사 결과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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