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애브비 치료, HIV-1 만성 C형 간염환자 93.5%-간 이식자 90.6%서 ‘바이러스 반응’ 지속

간 이식 수혜자 연구결과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 11일 온라인 판’에 발표

C형 간염 바이러스(HCV)와 HIV-1에 동시 감염 환자에게 애브비의 연구 요법에 리바비린(RBV)을 추가 투여한 결과, 12주간 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93.5%(n=29/31), 24주간 받은 환자 군의 90.6%(n=29/32)에게서 치료 종료 12주째까지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

애브비(NYSE ABBV)는 올해 미국간학회(The Liver Meeting®)에서 HIV-1와 만성 C 형 간염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환자에 대한 연구(TURQUOISE-I)와 간 이식 수혜자에 대한 연구(CORAL-I)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애브비의 TURQUOISE-I의 2상 1차 상세 결과는 지난 11일 ‘Poster of Distinction’ 수상 논문으로 소개됐다.

애브비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부서 부사장 배리 번스타인 박사는 “만성C형 간염 바이러스(HCV)와 HIV 동시 감염 환자의 경우, 의약계에선 치료가 까다롭다고 여겨져 왔다”며 “TURQUOISE-I 임상 연구는 일반 임상환경에서 흔한 환자그룹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연구 중 하나다. 이번 결과 자료들을 통해 유전자형 1형 환자의 하위그룹에 대한 애브비 치료법의 효과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애브비가 진행 중에 있는 제2상 약물공개 임상연구 CORAL-I의 1차 추적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 임상연구논문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가 유전자형 1형 HCV가 재발돼 새롭게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경우, 환자의 97.1%가 12주간 지속 바이러스 반응 (SVR12)을 나타냈다.(n=33/34),
24주의 치료 기간 후에도 환자의 97.1%에게서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24)을 보였다.

인디아나 의과대학 간이식 프로그램 책임자와 교수를 겸직한 폴 쿼 박사는 “간이식 후 HCV 감염 재발은 수술 전 HCV에 이미 감염됐던 환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CORAL-I의 연구에서 보여준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은 고무적이며, 환자 군에 대한 애브비 치료법의 효과는 지속 평가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