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남성과학회-비뇨기과의사회 ‘학술교류’ 손잡다

사진) 왼쪽부터 대한남성과학회 김세웅 회장, 양상국 학술이사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세웅)와 대한비뇨기과의사회(회장 신명식)의 제1회 공동심포지엄이 29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뇨기과의 재도약을 위해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서로 손을 잡고 협력의 길을 향한 첫 걸음이다.
이 행사는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양상국 학술이사(건국의대)는 기자와 만나 남성과학회는 대학병원의 봉직의 위주 즉 교수들이 모이는 학술단체, 비뇨기과의사회는 개원의 단체다. 어찌 보면 서로 지향성이나 목적이 다른 것 같지만 서로 학문적 배경이 없으면 진료가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서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을 공유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됐다고 밝혔다.

양 이사는 그동안 대한남성과학회에 학문적으로 많은 발전과 성취가 있었지만 아직도 타 분야 진료의사의 비뇨기과 고유 진료영역 침해, 저수가로 병원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전공의 지원의 급감하는 등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비뇨기과엔 미래가 있다며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 만 없다는 게 양 이사의 주장이다.

양 이사는 비뇨기과는 고유영역이다. 노령인구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비뇨기과 환자는 점점 늘어나게 돼 전문가 집단은 꼭 필요하다면서 국가가 이런 침체에 좌절, 전공의 지원이 줄어드는 사실을 인정, 보호함으로써 이들이 후회 없이 적정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꼭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개원의와 학문적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변화되는 가이드라인 따라잡기 ▲만성질환의 관리, 비뇨기의사의 특화전략 ▲세계성의학회 조루증 진료지침 개정현황, 남성호르몬보충요법의 심혈관계 안전성 논란에 대한 최신정리, 전 국민 성의식조사사업(질병관리 용역) ▲남성질환 완전정복-페이로니병 ▲조루증의 관리, 비뇨기의사의 특화전략 ▲남성건강 다시 챙겨보기 등의 주제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