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항TNF제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료순응도(adherence)가 기존 약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애브비는 파리에서 열린 2014년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6개 만성 면역 매개성 염증성 질환(IMID)에 항TNF제제로 치료했을 때 약물다국가 ALIGN 연구 결과와 환자로부터 검증된 설문지를 통해 나온 평가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수용적’ 태도를 가진 환자는 약물에 ‘양면적’ 태도를 보인 환자에 비해 순응도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
ALIGN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또는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단독 또는 병용으로 사용되는 항TNF제제와 선택된 기존 치료법에 대한 환자들(n=7,197)의 신념, 우려, 태도, 순응도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존 와인만(John Weinman) 런던 킹스칼리지 약학연구소(Institute of Pharmaceutical Science) 심리학 교수는 “만성질환자 중에서, 환자가 약물 치료에 잘 순응하도록 하는 것은 공통된 의료문제로 남아있다”면서 “이번에 33개국에서 6개 만성 염증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중 최초이며 환자의 신뢰와 우려가 치료 순응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통찰력을 의료계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약물에 대한 신념 측정 도구(Beliefs about Medicines Questionnaire, BMQ)와 간략한 모리스키 약물 복용 순응도 측정 척도 (Morisky Medication Adherence Scale, MMAS-4)를 포함해 검증된 설문지에 자신들에게서 나타난 변화를 상세하게 나타냈다.
이 결과 항TNF제제에 기존 치료법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은 환자들은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보다 MMAS-4 점수로 치료순응도가 대체로 높았다.
MMAS-4 분석과 BMQ 합산한 점수로 볼 때 모든 치료 유형에서 약물에 수용적인 환자가 양면적인 환자보다 치료에 순응적이었다는게 에브비의 설명이다.
수용적인 환자란 항TNF제제 치료에 필요성이 크다고 느끼며 약물과 관계를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 그룹을 가리킨다.
반면 양면적 환자는 수용적인 환자처럼 항TNF제제 치료에 필요성이 크다고 느끼지만 약물과 관계된 우려가 큰 환자를 말한다.
BMQ 부분점수 결과에 따르면 항TNF제제에 기존 치료법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질병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인지했다.
또 현재 치료에 환자가 우려하는 정도는 항TNF제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 군과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는 그룹 간에 비슷했다.
마리아 리바스(Maria Rivas) 글로벌 메디컬부 부사장은 “면역 매개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서 항TNF제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이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치료순응도(adherence)를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서 “애브비는 의사들이 치료에 대한 순응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환자와 대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적인 자료와 도구 제공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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