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으려 사용이 늘어나는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끈다.
식약처(처장 정승)에 따르면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싫어하는 물질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무는 것을 막아주는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은 식약처의 심사 시판승인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종류는 뿌리는 '에어로솔'과 '액제', '로션' 등 바르는 것과 팔찌처럼 착용하는 타입 등이 있다.
〈 올바른 구매 방법 및 사용법 〉
구매할 땐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의약외품’이라는 글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 뒤 구입하도록 한다.
허가를 받은 정품인지 아닌지는 궁금할 경우엔 식약처 전자민원창구(ezdrug.mfds.go.kr)→ 정보공개 → 제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 있다.
이들 성분 마다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각각 달라 사용 전에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
‘디에칠톨루아미드’가 들어간 ‘모기기피제’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되 전신엔 안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모기기피제’를 선택, 필요시에 반복,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용법·용량을 초과하거나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피부 등에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땐 반드시 어른이 발라줘야 한다.
‘에어로솔’제품의 경우 밀폐된 장소나 화기가 있는 곳에선 사용해선 안 되며 뿌릴 때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사용 시 주의사항 〉
여름철 강한햇빛에 탄 피부나 상처, 염증부위, 점막 등엔 사용하면 안 되고 음식물, 주방기기, 장난감, 동물의 사료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뿌리거나 바른 후 음식물, 음료 등을 먹는 경우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사용 후에는 몸과 의류 등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모기기피제’는 드물게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곧바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눈 등에 들어갔다면 우선 물로 충분히 씻어 내야 한다.
보관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이 좋다.
식약처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우선 외출할 때 긴소매 또는 긴 바지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때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사전에 잘 숙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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