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감자가 어떤 영양분이 있고 어디에 보관하고 요리해야 하나를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감자의 영양상식을 담은 정보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 의해 나왔다.
이 안전정보는 최근 토속, 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감자를 올바르게 먹기 위한 영양, 보관 등을 담겨져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감자에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C와 칼륨이다.
감자 속 비타민C 함유량은 36㎎/100g로 사과의 3배나 많다.
하루에 2개만 먹어도 성인 1일 비타민C 권장섭취량(100㎎/일)을 채울 수 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둘러싸여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도 손실이 적은데다 40분간 쪄도 75% 정도가 남고 67%가 체내로 흡수된다.
칼륨의 함량(485㎎/100g)도 높아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1일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권장량의 2배가 넘는다.
게다가 감자는 칼륨이 나트륨의 160배나 들어있다.
이에 따라 감자를 꾸준하게 먹게 되면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이 바람직하게 형성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자는 치즈와 함께 먹게 해 감자에 부족한 비타민A, 칼슘 등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저장과 조리법으로는 감자를 오래 보관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게 되며 이 부분에 들어 있는 천연독소 솔라닌(Solanine)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솔라닌(Solanine)이란 감자 발아부위(80~100㎎/100g), 녹색부위(2~13㎎/100g)에 들어 있으며 30㎎이상 먹게 되면 복통, 현기증을 일으킨다.
솔라닌은 열에 강해 조리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 두 개 정도 넣어두면 사과에서 에틸렌 가스가 생겨 감자의 발아를 억제한다.
반면, 양파는 감자와 함께 보관하면 둘 다 쉽게 상하게 돼 별도로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자스낵 등을 만들면서 경화유를 사용하면 트랜스지방이 생겨 문제가 된다.
조리 시에는 쇼트닝, 마가린과 같은 경화유보다 액상의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07년 12월부터는 제품의 표시사항에 트랜스지방의 함량을 기재토록 의무화돼 이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감자처럼 탄수화물의 성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을 보관 또는 조리방법 개선으로 줄일 수 있다.
감자는 냉장보관하지 말고 8℃이상의 서늘한 음지에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환원당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감자는 가능한 한 120℃보다 낮은 온도에서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튀김의 경우 160℃, 오븐의 경우 200℃를 넘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와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자 영양과 안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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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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