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올해 美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서 3상 AVEX 연구 결과 발표
카페시타빈 화학 요법을 치료받는 고령 전이성결장직장암환자에 추가로 아바스틴을 투약하면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47% 줄여 무 진행 생존 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4개월 연장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아바스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의 제 3상 임상시험 AVEX 연구 결과가 나왔다.
AVEX 임상시험은 이리노테칸 또는 옥살리플라틴 병용 화학 요법이 부적합한 70세 이상의 전이성 결장직장암 고령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젤로다®(카페시타빈) 병용 투여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다국적 3상시험이다.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2013 ASCO GI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과 고령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가 치료를 받던 카페시타빈 화학 요법 치료에 아바스틴을 추가 투여했을 때,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이 47% 감소했다.
또 무진행 생존 기간은 4개월(중앙값)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9.1개월 vs. 5.1개월, P<0.001).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는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 치료에 있어 아바스틴®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의 제 3상 임상시험인 AVEX 연구 결과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3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2013 ASCO GI;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 개발부 대표 할 배런 박사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의 약 70%가 65세 이상의 고령자인데도 그간 임상연구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AVEX 연구는 고통 받는 고령의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약효가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료슈에 따르면 아바스틴은 다양한 진행성 암 질환의 치료에 사용이 가능한 신생 혈관 생성 억제 치료제다.
이 약은 유럽에선 결장직장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난소암 치료제, 미국에서는 결장직장암,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또 미국을 비롯해 40여 개국 이상에서 교모세포종(뇌종양의 종류) 치료제, 일본에선 진행성 결장직장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로서 승인 받은 이래,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과 재발된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결장직장암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다. 해마다 120만 명 이상이 결장직장암 판정을 받고 있다.
결장직장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악성 암이며 연간 사망자 수가 60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결장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은 지난해 전체 암중 사망률 4위에 올라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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